:: Library/번역(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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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너머의 거리에
가희 24에서 나온 서클 패러렐 유니버스의 나오카렌 책. 좋은 나오카렌 책 잔뜩 내셨지만 그중에서도 정수였던 [언젠가의 고백] 에서 여러 부분 따온 이야기였다. 아이돌이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뜻깊다. 빛의 저편이 아니라 강 저편이라는 게 참으로 나오다웠어. 그리고 하야미 카나데는 참... 정말로..... 누군가에의 (아마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지만) 복수도 겸해서 아이돌이 되었다는 그녀지만, 그녀가 그 밤의 바닷가에서 프로듀서의 말을 들으며 떠올렸던 것들을 생각하면. 그 바닷가를 생각나게 하는, 하늘 같기도 하고 바다 같기도 한 그녀의 눈동자를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어떨지 생각하면. 그 때마다, 정말로.
2021.02.20 -
주상야몽
가희 20에서 나온 서클 이모무야본점의 치요코x린제 책. 촬영이 끝난 후 프로듀서는 스태프들이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2021.02.16 -
아키아카리아무의#오키나와 여행중!
가희 24에서 나온 서클 gum의 유닛명 모집중 책. 그러니까 아키아카는 리아무 버리고 츠카사 영입을... 티스토리 에디터 불편해서 못써먹겠구만 더는
2021.02.12 -
그거야 꼬마마녀 아이돌 미라클♥ 미라쥬지!
카라마스 11에서 나온 서클 여명 뇌르틀링겐의 후유코 x 유이카 책.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죄라지만 인류의 역사가 그 죄의 결과로 무성한 것은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이겠지. 그런 비슷한 실수를 하고 마는 후유코를 보고 싶었어.
2021.02.08 -
쥬리 팬티 빌려줘
에어코미케 2에서 나온 서클 상쾌★스타의 방클라 팬티 책 쥬리편. 팬티 이름 알아보느라 고생했다. 이탈리안이라는 건 브랜드 명인 듯. 이런 애들 잘 안 좋아하는 편인데 얘는 참 귀엽단 말이지.
2021.02.06 -
알스트로메리아 종말론
가희 23에서 나온 서클 살아있는한힘껏의 알스트로메리아 책. 이 유닛 노래 들을 때마다 이게 도대체 뭔 가사야? 싶은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었다 싶었다. 이런 종류의 유열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지.
2021.02.03 -
attacca
가희정원 19에서 나온 서클 츠키노우라가와의 카나후미 책. 스캔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표지의 문양과 글자는 모두 금박. 데레스테의 [밤을 벗고서, 첫 소절] 카드가 너무 하야미 카나데고 너무 카나후미여서 폭주했던 기억이 난다. 모바마스 [밤빛의 신부] 카드와 같은 시간축에 놓고 비교하면 더더욱. 그 책과 더불어 영원히 손대지 않으려고 했던 책이지만, 여러 가지 있어서 끄적끄적. 조악한 스캔과 어설픈 번역으로는 이 두 사람의 심상을, 로미 님의 그림의 아름다움을 천 분의 일도 살리지 못한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주장하는 바이므로, 여유가 있다면 꼭 사서 보시길 권한다. 아래는 당시에 회장 한정으로 배포했던 청첩장. 나는 침잠沈潛하는 인간이다. 별로 자기평가가 분명한 타입은 아니지만 아마 어느 정도는 정확할 것..
2021.02.02 -
곤란한 때는 『후유코쨩』을 찾아가는 검다 모음집 下
에어코미케 2에서 나온 서클 키노코노모리의 아사후유 책 2권째. 의외로(?) 주제의식 들어찬 탄탄한 책이어서 읽으면서 몇번이나 감탄했다. 장편은 장편 그 자체로 힘을 갖고 있다는 내 미학이랑도 부합하는 책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지만 그 행간에 감춰진 것을 슬핏 보여주는 장면이 얼마나 많은지. 그 감정선을 눈치챌 줄 모르는 사람이랑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마유즈미 후유코의, 그렇게 손해보는 인생을 불평하면서도 꿋꿋하게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했다.
2021.01.09 -
곤란할 때는 『후유코쨩』을 찾아가는 검다 모음집 上
C97에서 나온 서클 키노코노모리의 아사후유 책. 키노코노모리는 내가 '왜 이런 재능을 가지고 왜 이딴 그림을...' 하고 생각하는 서클의 대표격이라 (그중에서도 '이딴'에 방점이 찍힌) 굉장히 의심스러워하면서 집어든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번역 돌아다니는 건 책이 아니라 네임으로 한 것 같길래 일부러 다시. 아니었어도 했겠지만.
2021.01.09 -
꼬마사컷 사건이에요!
가희 23에서 나온 서클 지요리코의 샤니마스 책. 귀여워. 당분간 쉽니다.
2021.01.03 -
Once upon a time in STRAYLIGHT
SSF 3에서 나온 서클 겟와일드의 스트레이라이트 책. 처음에는 스트레이 셋 사이의 그 미묘한 거리감? 위화감?을 시발점으로 삼았던 모양인데 후기에도 써 있지만 집에도 놀러가는 등 사이좋은 커뮤가 공개되면서 좀 김샜던 책. 그래도 코로나를 끌어들이거나 추가 유닛으로 후배 포지션인 것을 다룬 이야기 의외로 별로 없어서 신선했다. 그러고보니 정말로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구만. 스트레이 세명뿐 아니라 한마디씩 거들고 가는 다른 아이들도 개성이 잘 살아있어 좋았다. 장하다 텐카!
2020.12.27 -
포켓몬 하는 안티카
가희 23에서 나온 서클 무사이노니지의 안티카 포켓몬 책. 설정 말고는 새로운거 없네~ 하고 넘기다가 마미미가 너무 귀여워서 심쿵했다. 마마미 귀여워요 마마미.
2020.12.24 -
후유코는 메이드 했었으니까
SSF 3에서 나온 서클 정서불안정의 후유코 책. 스스로도 기억하기 싫은 추억에서 상대방와 대등한 관계로 있고 싶다는 각오로 이어지는 심리번화가 인상깊었어. 프로듀서의 깜짝 선물은 덤. 츤데레라고 쉽게들 말하지만 그 데레가 그게 이대로는 그녀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잖아, 라는 대범한 반응으로 나오는 게 후유코의 멋진 점이라고 생각했다. 뭐 기왕 볼장 다 봤으니 뭐 더 어쩔거야 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이쪽은 아사히 방향인가?
2020.12.20 -
Star Line
가희 23에서 나온 서클 피오니클라운의 아사후유 책. 머리 푼 후유가 너무 예뻤어. 아사히랑 사귀는 애는 손해 엄청 보겠지만 뭐 그런것쯤 각오하지 않았으면 처음부터 좋아하게 되지도 않았겠지. 아니 근데 동거씩이나 하면서 x스도 안했어?
2020.12.19 -
흔들리는 마음 불꽃빛 반응
SSF 3에서 나온 서클 피오니클라운의 아사후유 책. 이분의 후유코는 어느정도 아사하를 받아들인? 인정한? 포기한? 듯한 달관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평소의 독기는 빠진 모습이지만 서로한테는 그게 더 좋을지도. 후유코가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게 어디 아사히 하나뿐이겠냐만은.
2020.12.18 -
Hide Behind the Wind
C94에서 나온 서클 유메노쿠니케이무쇼의 카에데 x 타케p 책. 후편. 이렇게 풋풋하던 시절의 카에데씨도 있었지 (먼산)
2020.12.10 -
무지개빛 번개, 비취색 나비
C93에서 나온 서클 유메노쿠니케이무쇼의 카에데 x 타케P 책. 전편. 데레애니가 남긴 것들 중 유의미한 것을 꼽자면 ① 러브라이카, ② 프로젝트 크로네, ③ 1화의 우즈린이겠지만, 4번째를 꼽자면 2화의 카에데와 타케P가 인사하는 5초도 안 되는 장면. 녹차콤보의 그 만화를 시작으로 2차창작이 말도 안되게 흥했었다. 그럴만한 5초였다. 이것도 그 유산 중 하나다.
2020.12.06 -
비밀 (수정판)
「아름다운」이라는 형용사는 우리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가리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이 경우 아름답다는 것은 선하다는 것과 같아 보이는데, 사실 수세기 동안 미와 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그러나 일상적인 경험을 토대로 판단할 경우,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을 선으로 정의하는 경향이 있다. 서로에 대한 사랑, 정직하게 벌어들인 재산, 세련된 고급 요리 등이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경우 우리는 그 선을 소유하고 . 우리의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 선이다. 고결한 행위가 선한 것으로 판단되었을 때,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싶어 한다. 혹은 우리가 선한 행위로 생각하는 모범적인 행동에 고무되어 그렇게 가치있는 행위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혹..
2020.12.02 -
실재성 마유즈미 후유코
SSF 2에서 나온 서클 EDGE의 후유코 책. 아키바는 일본가서 시간 남을 때마다 들렸으니 (애당초 아키바 말고 간 적이 있었나?) 대부분 눈에 익은 배경들이라 반가웠다. 지금은 좀 변했으려나. 내년 신스테 갈수만 있으면 영혼 한두개쯤은 팔아줄 텐데 말이지. 후기가 무슨 곧 죽을 사람마냥 쓰셨는데 이후 6월에도 샤니그림 너무 어려워서 다시는 안그려! 라는 제목의 136페이지짜리 책 내셨고, 9월에도 한권 더 내셨으니 멀쩡히 살아계신 모양이다. 아직은.
2020.11.30 -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코드 트라이어드에서 나온 서클 최고휴일의 나오 모브 책. 이런 장르에선 제법 너른 마음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는 나도 담당과 존경하는 작가분 일이 되면.... 질투나 독점욕이 휘몰아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이미 더 바랄 수 없을만큼 많은 것을 받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졸업 같은 말을 하시면 나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을지 어떨지 자신 없어.
202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