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테가미(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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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KW: DELUXE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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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너무 천재 5
내 말끝에 벨보가 사담을 했다. 「모처에서 내가 겪은 일이 생각나는군. 해 질 녘이 되면 어둑어둑한 길을 따라, 이름이 가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라고 하자고. 파시스트 소년단 의 단원인 레모를 구경하러 가고는 했네. 까만 콧수염, 까만 고수머리, 까만 셔츠 차림이었는데 이빨까지 충치로 썩어 새까맸네. 그런데 레모가 어떤 처녀에게 키스하는 거라. 이빨이 새까만 레모가 그 아름다운 금발 처녀에게 키스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그만 구역질이 나더군. 그 처녀가 어떻게 생긴 처녀였는지 기억은 안 나네만, 어쨌든 내게는 그 처녀야말로 동정녀이자 창녀, 말하자면 『파우스트』에 나오는 같은 것이었네. 레모가 그런 처녀에게 키스를 했으니 구역질이 났을 수밖에」 벨보는 반어적인 분위기를 돋우느라고 부러 어조를 착 ..
2023.03.04 -
FANCY / SNOG
C100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책. 언제 누군가 "하야미 카나데는 영혼이 수受인 여자"라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별로 동의하지 않는 해석이었지만 이 책에서만은 그렇다고 해야겠다. 평소에 슈카나는 카나데 울리면 가만 안둘테다~ 라는 느낌으로 슈코 쪽에 도끼눈을 뜨고 읽는데, 이 책에서는 일관되게 말과 본심이 반대인 카나데인지라 슈코 고생하겠네, 하고 웃어버렸다. 그림은 여전히 눈이 부시구만.
2022.11.06 -
얼굴이 너무 천재 4
C99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립스 책 4권째. 여전히 한숨나올 정도의 얼굴편차치로 영양가 없는 일들을 하고들 있구만.
2022.03.15 -
얼굴이 너무 천재 3
가을 아키바초동인제 3에서 나온 팀 타테가미의 립스 책 3권째. 죽기 전에 립스 2집은 나오려나...
2021.10.07 -
STOP! STOP!! STOP!!! (일부)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책. 작가분은 이정도 수위까지는~ 이라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너무 적나라해서 살짝 아웃이었다. 안그래도 이작가분 책은 올리면 툭하면 짤리지만 양심상(?) 못 올리기는 처음이네. 그렇다고 넘기기에는 너무 ㅇ예뻐서 대충대충... 이라고 하기에는 스캔하는데 엄청 고생했구만. 사실 후타나리 좋아하지만 백합에 후타나리는 글쎄. 취향의 문제 안이라면 전혀 상관할 생각 없고 오히려 호 쪽에 속하지만 백합에서의 공수나 리버스 쪽에 관련되면 글쎄...? 굳이 달려있어서 그런 상하관계(?)를 만들 필요가 있나? 라는게 개인적인 의견. 아무튼 본편은 이쪽. 암호는 슈코 생일. 뭐 이거고 저거고 이렇게까지 아름다워 버리면, 그래, 이제부터 상관없어 질거야.
2021.08.21 -
STOP! STOP!! STOP!!!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2021.08.21 -
슈카나쨩 2020
에어코미케 2에서 나온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책. 모아놓고 보니 작년에 꽤 대활약이었구나. 처음에는 동반자살이나 맞바람 피울 것 같은 이미지였던 이분의 두사람도 어느샌가 이렇게 달달말랑한 사람들이 다 되었구만. 우리 카나데 그만 울려라 슈코야. 매일 이 이상 더 좋아할 수 없을 거야 하고 생각하는 카나데지만, 또 매일같이 어제보다 더 좋아하게 되고 마는 카나데였다. 너를 안 이후로 단 하루도 그렇지 않은 적이 없다고 맹세할 수 있어. 태어나 줘서 고마워.
2021.06.30 -
여름생 선명히
팀 타테가미의 카나데 생일 기념 슈카나 책. 7월 1일 맞춰서 넘긴거를 8월 다돼서야 팔아주다니 언제나 그렇지만 아주 대단해 참. 제목의 한게쇼 말인데, 절기의 하나라지만 24절기도 아닌 잡절이고, 어차피 알아들을 사람 없을 것 같아서 적당히 의역. 한자로는 반하생인데 반하는 약용 식물이라는 것 같다. 슈카나가 오래도록 행복하려면 날씨를 바꿀 정도로 몇 가지 크고 작은 기적이 필요할 것 같지만. 이 귀엽고 가여운 아가씨가, 자신한테 걸맞는 행복을 손에 쥘 수 있기를.
2020.08.09 -
얼굴이 너무 천재 2
c98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립스 책. 표지가 그야말로 힘 꽉 주고 그렸구나 싶었다. 전작도 마찬가지였지만 아니 이 얼굴 가지고들 뭣하는 짓들이야...? 하는 감상. 자다 일어난 얼굴이 저런 건 반칙 아닌가. 다들 얼굴 좋기로 소문난 아이돌들 중에서도 얼굴좋음을 과점했음이 분명한 이 유닛이, 얼굴좋음을 술술 손가락 사이로 다 써보지도 못하고 흘려버리고 있는 모습들을 좋아한다. 그래야 립스지.
2020.06.14 -
얼굴이 너무 천재
C96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립스 책. 얼굴 좋은 거야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분은 특히 더 그렇게 그리신단 말이지. 컬러는 스캔하면 색감이 원본이랑 달라서 늘 고생하는데, 7페이지 보정이 꽤 자신있게 돼서 그걸 모티베삼아 끝까지 했는데.. 결국 모니터/아이패드/노트북으로 볼때마다 다 다르게 보여서 실망+이분 특유의 좀 알수없는 대사에 뭉게져서 좀 대충대충. 최근 카페인을 약처럼 먹어서 그런지 더 힘들었어. 웬만하면 인쇄본으로 사서 보시기를 추천. 사실 같이 나온 총집편이 더 천재적인데 그쪽은 머리아파서 못 건들겠다.
2019.09.12 -
비의 엘로이
가희정원 19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책. 읽다 보면 유난히 사용하는 어휘가 특이한 서클들이 몇 있는데, 당장 생각나는 것은 호시미타이와 이 서클. 내가 일본어를 이상하게 배워선지 모르겠지만 완전 구어체라서 그런지 읽는 것 자체가 좀 힘들다. 왜 그런지 모르겠어. 유난히 자신없는 번역이었다. 뭐 이만큼이나 얼굴이 좋으니 상관없지만. 엘로이라는 제목은 아마 히브리어 같은데, 마지막 슈코의 대사와 연결되는 것 같다. 아니면 말고.일본에서는 요새 타피오카 버블티가 유행하는 모양. 나도 마셔본지 한참됐네.
2019.06.26 -
LOVEY DOVEY
C95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단편집. 언젠가 카나후미 기반인 내 카나데랑은 성격이 좀 다르다고 쓴 것 같은데, 찬찬히 다시 읽다보니 카나데는 그대로지만 상대가 슈코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어린 카나데 이야기가 마음에 꾸우욱 닿았다. 마지막 이야기의 제목은 나가이 카후의 번역시집의 소제목.
2019.02.14 -
NOVALIS
가희 17에서 나왔던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책. 작품을 읽을수록 역시 카나후미 기반인 내 카나데랑은 캐릭터 해석이 좀 다르다는 것을 느끼지만, 그걸 뛰어넘는 그림이 있는 분이다. 나도 그렇게까지 고정 CP인 사람은 아니고. 슈카나 소 영 부분은 전에 올린 적이 있어서 패스. 종이매체 상으로는 이쪽은 백상지, 원작은 갱지라 좀 다르긴 하다.
2018.11.18 -
The Sense of wonder
C94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책. 프리퀼. 가희 17에서 나온 노발리스는 다른 이야기였고, 소 영때부터 예고해 왔던 소 스위트를 기다리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달길래 이렇게 기다리게 하는 거야. 슈카나의 참맛은 결코 단맛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2018.11.11 -
TERRALUNA
C94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옴니버스 책. 같이 나온 기존 슈카나 시리즈 프리퀼은 나중에 손댈 생각. 일본어로 '얼굴이 좋다'는 표현이 있는데, 그렇게 그리기로는 내가 아는 모든 작가 중에서 두번째가 아닌가 싶다. 아마 최근 가장 핫한 슈카나 작가분일듯.
2018.10.01 -
슈카나 So young
가희정원 14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동인지. 슈카나라는 커플에 대한 생각은 전작에서 할 만큼 했으니 넘어갈까. 배경을 흰색으로 밀어버리려다가 원본의 갱지 느낌 색감을 살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대로 남겼다. 인쇄본이랑 비할 바야 아니지만 의외로 나쁘지 않네. 제목은 소 영으로 써 놓았더니 도저히 와닿지를 않아서 알파벳으로 썼다. 일본어로는 어감이 다른가...?
2017.11.11 -
타오르는 네 곁에서
C92에서 나왔던, 서클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동인지. 무수정본 암호는 푸른 일번성. ㅎㅌㄴㄹ 설정이지만 그림으로 된 묘사는 없음.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었어, 하고 놀랐던 책이었다.개인적으로 슈카나는, 뭐랄까, Happily ever after에도 썼지만, 좀 서로 서로가 필요할 때만 서로를 찾는, 그런 연인이라기보다는 섹파(..) 같은 관계라는 이미지였다. 지금도 S급으로 꼽는 유리사탕도 그런 퇴폐적인 이미지를 극적으로 살린 작품이었기에 한눈에 반해 버린 것이기도 하고. 아마 이 책이 시작되기 직전의 슈코도 비슷한 생각이었을 텐데, 어느샌가, 하야미 카나데라는 인간의 내면에 불타고 남아 있던 불씨에 데어 버린 게 아닌가 싶다. 하야미 카나데는, 예전에는 불타고 있었으나, 이제는(겨우 17..
201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