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우에(8)
-
you can say that because you don't know 2023.10.23
-
Do you like it afterall?
C101 1744729
2023.07.13 -
그곳에만 소리가 있었다
SSF 5에서 나온 서클 타나우에의 토오루 책. 작가분은 토오루 랜포랑 어서와 기타 커뮤를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론 아니 그 전에 어서와 기타 읽는다고 이해할 수 있어? 하고 웃어버렸다. 개인적으로 구타 그밖의 꿈에 대하여에 버금가는 난해한 커뮤였어서. 아무튼 원전을 모르면 전혀 이해 안갈테고 읽었어도 여전히 뭔 소리여... 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지만, 아사쿠라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무료함이랄까 실망감, 혹은 원초적인 무심함 같은 것이 침이 고일 정도로 느껴졌기에 기뻤다.
2023.01.31 -
넘어진 너와 젖은 바닥
C100에서 나온 서클 타나우에의 토오마도 책. 스캔으론 안 드러나지만 표지의 양각이 빗방울이나 눈물에 들어 있어서 그걸 손으로 따라가는 게 또 각별했다. 패배밖에 보이지 않는 미래에 이상한 화풀이를 하고 마는 마도카도 귀엽(?)지만, 차이고 돌아온 토오루를 보면서 지금 이 순간만은 완전히 나의 것, 이라는 희열에 물들어 있을 마도카를 생각하면 또 군침이 돈단 말이지.
2022.10.12 -
Tie The Knot With -우리들의 13개월-
내가 자주 쓰는 표현중에 일종의 성성(聖性)이라는 표현이 있다. 직업상(?) 차마 성성이라는 말은 쓰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에 준하는 작품에서 느낀 감정을 뭉뚱그려 표현할 때 쓰는 말인데, 이 장르에서 그 대표격이던 작품이 일종의 성성에서 명확한 성성으로 화한 지금에는, 일종의 성성에 가장 가까운 작품은 이 히나마도 책이 아닌가 싶다. 형용할 자신도 없고, 형용하고 싶지도 않아지는 오랜만의 작품이었다. 이조차도 그 성성에 비하면 바다 속의 찻잔에 지나지 않는다만.
2022.07.16 -
YELLOW MERRY MEL MELLOW
가희 30에서 나온 서클 타나우에의 히나나 일러스트 북. 왼쪽 약지 석양색의 네일이 혀를 빼물게 하는구만. 두 번 다시 떠오르는 일은 없어. 하지만 나는 네 곁에 있을 거야. 이 말이 그렇게 인상적이었던 이유를 이 책을 읽을 때쯤에야 깨달았는데, [그때에는 나도 네 곁에 있을게] 라는, 새끼 오타쿠 무렵에 내 정체성 한부분을 차지한 모 만화의 한 구절을 생각나게 해서였다. 오랜만에 기억났어.
2022.04.19 -
멋대로 BRACE ONESELF 하지만 아프면 조금 운다
a C99에서 나온 서클 타나우에의 히나마도 책. 마도카의 고집스러운 면이 참 싫으면서도 싫어서 안타까워지고 마는 히나나의 심리묘사가 일품. 자기도 모르게 두 개 사 놓고 아무나 먹으라지 하는 마도카도 또 진미. 이분 특유의 눈가 빗금 표현이 자기혐오 심한 마도카랑 속이 시아와세하지 않게되는 히나나랑 너무 잘 어울려서 못참겠단 말이지.
2022.02.13 -
그로부터 영원히 가라앉아 가다
가희 29에서 나온 서클 타나우에 주최의 히나마도 합동지. 우즈라야쿠자 님의 TS 부분은 별로 안 맞아서 패스. 최근 가장 빠져있는 커플링을 꼽으라면(카나후미는 제외하고) 단연 히나마도일 것이다. 별로 고정CP 주의자는 아니지만, 한번 자기 세계관에서 CP를 정해놓으면 어지간해선 바꾸지 않는 편인데, 히나마도는 이례적일 정도로 치고 들어와 버렸다. 녹칠의 메인 스토리라인은, 이 한때 투명했던 소녀들이 더이상 투명하지 않게 되어가는 이야기인 모양인데, 한 발 물러서서 이 이야기를 바라보는 입장으로서는 참 아름다운 이야기이며서도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라는 감상이다. 그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을 터인 이 두 사람, 투명하지 않게 되는 것 -아이돌- 을 전력으로 거부하던 마도카와, 흘..
202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