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노세 시키(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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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KW: DELUXE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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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손을 잡고 있을 뿐
신스테11 1872668
2023.07.13 -
데레4 2
C100에서 나온 서클 새틀라이트의 4컷만화. 새삼스럽지만 아이들 표정 참 잘 그리시는구만.
2023.03.26 -
얼굴이 너무 천재 5
내 말끝에 벨보가 사담을 했다. 「모처에서 내가 겪은 일이 생각나는군. 해 질 녘이 되면 어둑어둑한 길을 따라, 이름이 가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라고 하자고. 파시스트 소년단 의 단원인 레모를 구경하러 가고는 했네. 까만 콧수염, 까만 고수머리, 까만 셔츠 차림이었는데 이빨까지 충치로 썩어 새까맸네. 그런데 레모가 어떤 처녀에게 키스하는 거라. 이빨이 새까만 레모가 그 아름다운 금발 처녀에게 키스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그만 구역질이 나더군. 그 처녀가 어떻게 생긴 처녀였는지 기억은 안 나네만, 어쨌든 내게는 그 처녀야말로 동정녀이자 창녀, 말하자면 『파우스트』에 나오는 같은 것이었네. 레모가 그런 처녀에게 키스를 했으니 구역질이 났을 수밖에」 벨보는 반어적인 분위기를 돋우느라고 부러 어조를 착 ..
2023.03.04 -
색채의 표
가희 17에서 나온 서클 에베던스의 시키 책. 역시 아이돌 사무소는 무서운 곳이었어. 처음 읽을 땐 몰랐는데 잘 보니까 그 특유의 썩은(?) 눈 자취가 살짝 남아 있군그래...
2022.05.15 -
얼굴이 너무 천재 4
C99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립스 책 4권째. 여전히 한숨나올 정도의 얼굴편차치로 영양가 없는 일들을 하고들 있구만.
2022.03.15 -
데레4
C99에서 나온 서클 새틀라이트의 4컷만화 모음. 새삼스럽지만 시키가 귀여웠다.
2022.02.26 -
어떤 이빌
C92에서 나온 서클 볼트27의 유혹 이빌 만화. 립스의 전신격인 유닛답게 좀 정신나간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다른 의미로 정신나간 이야기였다. 슈코는 하고로모코마치의 개선 이벤트에서 그냥저냥 평범한(?) 가족이었다는 게 나왔지만 프레데리카나 시키의 과거는 아무래도 2차의 영역일까. 시키 신데걸 만들어서 어머니랑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신데걸이랑 가족상봉이랑 무슨 관계인진 모르겠지만) 이야기도 돌지만은.
2021.12.28 -
양지의 시
조금은 다른 반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대사 몇 개나 인칭(보쿠, 키미)을 제외하고는 원작과 완전히 똑같은 이야기였다. 원작인 양지의 시가 실린 ZOO라는 단편집은 국내에는 고요한숨에서 일곱번째 방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는데, 개인적인 감상은 별로 재미없었다. 역겹게 쓰려고 고생한 거 같은데 이 장르는 이정도는 보통이지. 밥 먹으면서 읽었다. 애니로도 몇 편 나왔다는데 그 쪽은 못 봤다. 이런 이야기에 시키와 아스카는 참으로 나이스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익스텐드 월드 아스카와 메리 배드 유토피아의 시키가 나온 지금은 좀더 다른 바리에이션도 생각나지만. 세계를 멸망시킨 것은 (오리지널) 시키였고 아스카는 시키를 죽이고 세계멸망을 막을지 시키를 구할지 고민했다던가. 무수히 쌓여 있는 자신의 스페어를 발견하고 과..
2021.11.27 -
입술은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피어있어?
가희18에서 나온 서클 심해부유의 립스 책. 안좋은 쪽으로 망상이 심한 미카도 귀엽구만.
2021.11.20 -
Good Gone Girl
신스테 7에서 나온 서클 카즈노코의 시키미카+ 립스 책. 시키 커플링은 황금같은 나날이었다의 후레시키를 빼고는 시키아스도 시키미나도 다 결국에는 파국을 맞을 것 같은 이미지지만, 시키미카는 즐겁게 지내다가 즐겁게 헤어질 것 같단 말이지. 공식에서 후미카랑 같이 야키소바 할로윈(가칭)으로 자주 묶여서 그런가.
2021.11.17 -
얼굴이 너무 천재 3
가을 아키바초동인제 3에서 나온 팀 타테가미의 립스 책 3권째. 죽기 전에 립스 2집은 나오려나...
2021.10.07 -
Trust me, Trust you 3
v v GW 초동인제에서 나온 서클 anopiano의 시키 x 카렌 책 3권째. 생각해보니 읽고서 처음으로 이 장르도 만만치 않구나, 하고 느꼈던 데레 장편 동인지도 카렌 주역이었다. 지금도 그만한 이야기를 찾기 힘든 걸 보니 꽤 높기도 한 걸로 들어왔네. 당신이 키운 아이돌이니까. 아무튼 수미상관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2021.06.23 -
Trust me, Trust you 2
가희 21에서 나온 서클 anopiano의 시키 x 카렌 책 2권째. 공식에서 엮이기 시작한 건 둘이 총선 상위권 오르면서부터였던 것 같지만, 예전에도 시키랑 카렌이랑 싸우는(?) 클라시스 님 만화도 있었고 둘의 배경이나 성격상 얽힐 부분이 많은 듯. 천재와 노력의 대립은 고전적인 소재기도 하고. 프레데리카나 아스카처럼 시키를 들고 다닐만한 성격은 안 되지만, 그런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키도 재미있다.
2021.06.21 -
Trust me, Trust you 1
C97에서 나온 서클 Anopiano의 시키 x 카렌 책. 예전에도 시키프레 중심으로 200페이지쯤 되는 3부작 내셨는데 오랜만에? 또 장편이 나왔길래 끄적끄적. 아이돌이란 무엇? 이라는 주제가 들어가면 못 지나치는 병이 있어서. 여러모로 데레스테 커뮤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카렌이 첫 라이브 마치고 쓰러져 버렸다든가, 시키가 첫 레슨후 쓰러졌다든가 첫 무대에서 일어난 정전사고를 사이리움으로 멋지게 반전시킨 일 모두 데레스테 메모리얼 커뮤 기반. 시키 커뮤는 좀 개그 분위기라 (특히 메모리얼 2에서 믿고 기다린다를 골랐다가 벙쪘던 건 지금도 기억난다) 이런 식으로는 전혀 생각 못 했었는데, 다른 아이돌의 시선으로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게 신기했다. 결국은 카렌이 이겼지만(?).
2021.06.18 -
I miss your love
가희 24에서 나온 서클 8비트 캔버스의 시키아스 책. 오타쿠에게 가장 기분나쁜 혹은 두려운 일은 좋아하던 것에 대한 기억이 시간의 흐름 속에 무뎌지고 흐려져서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뭐 다 잊어버리면 기분나쁠 일도 없겠지만 그렇게까지 망각의 축복을 받을 정도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좋아했던 것도 아닐 테고. 내 오타쿠 인생의 절반쯤은 거기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었지도 모르겠다.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최종적 수단의 준비를. 아스카도 방향은 다르지만 어느 정도 오타쿠니까 그런 걸로 해 두지 뭐.
2021.04.29 -
헬로, 월드
가희 21에서 나온 서클 8비트 캔버스의 시키아스 책. 전편 「친구는 신」 의 후속작. 개인적으로 좀 NG인 부분이 몇개 있는 것에 더해서 - 전작에서의 아스카의 결심을 바꿔 버린다든가, 원작이랑 관계없는 인물이 나온다든가(요시노나 클라리스였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그 이상으로 이 작가분의 전작들의 트라우마(읽어본 사람은 알 거다)를 건드리는 부분이 있어서 던져뒀었다. 그러면서도 읽기야 여러 번 읽었지만. 이치노세 시키 같은 특별한 인간이 범속해지고 마는 것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운 일이라는 것은 이 이야기(의 신)와 동감이지만, 거기에 있어서 니노미야 아스카의 역할은... 글쎄. 내 안에서의 니노미야 아스카는 특별해지고 싶어하지만 결국에는 평범한 인간이라(그걸로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
2021.04.11 -
이치노세 박사의 이상한 애정 또는 이치노세 시키는 어떻게 연구를 그만두고 아이돌에 뜻을 품게 되었나
가희 24에서 나온 서클 슈가밀크신드롬의 이치노세 시키 x 야마시타 지로 책. 제목은 1964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나는 어떻게 걱정을 그만두고 폭탄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나"의 패러디. 일본에서는 이름인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를 굳이 번역해서 "박사의 이상한 애정"이라고 불리는 모양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도 그렇고 오역인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멋진 번역이라고 생각해. 별달리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없이 둘이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흡입력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에 제법 놀랐다. 동시에 좀 희망적으로 허술한 결말이라고도 생각했는데, 후기를 읽고 납득했다. 시키도 자신이 내린 결론이 비논리적이라는 것쯤은 자각했겠지만, 그것을 시키 자신이 받아들인 거라면 더 붙일 말은 없지. ..
2021.04.04 -
문라이트
이치노세 시키는 웃었다. 니노미야 아스카 같았으면 그것을 죽은 자들의 영혼을 찾아다니는 타락천사의 웃음에 비유했을 것이다. 별 상관없는 인용문이지만 써 보고 싶었어.
2020.09.18 -
잘 자, 내일 또
결국 이치노세 시키라는 인간에게는, 세계조차 자기 자신의 메타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니노미야 아스카도 언젠가는 늦든 빠르든 그 사실을 깨닫게 되겠지만, 그러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 앞에서도 자신의 존재증명을 관철할 수 있을까. 내 마음속의 시키아스의 마지막은 항상 그 모양이라, 궁금해진다.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