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노세 시키(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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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쫓아 붙잡아
CSF 02에서 나온 서클 3LBOX의 시키미나 책. 개인적으로 시키미나는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는 커플링이다. 성실함의 화신인 미나미와 겉 이상으로 내면부터 삐뚤어진 시키. 이 둘이 엮이게 되면 도저히 조용히 끝날 것 같지 않단 말이지. 토이치님의 책이나 단편에서 미나미를 바라보는 시키의 시선을 따라가노라면 정말 오싹오싹해진다. 특히 아냐와 이야기하고 있는 걸 무표정하게 바라보고 있다가 끝내 못 견디고 물을 끼얹어 버리는 만화는 굉장했다. 그런 질척질척한 이야기도 좋지만 이렇게 가볍게 흩어지는 이야기도 좋았다.
2017.12.02 -
TRuE
c92에서 나온 키리토이치 님의 데레마스 책. 카나후미, 시키프레. 카에미유 걸작인 Live와 같은 세계관의 이야기이다. 그때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었던 비정규 중고품 안드로이드에 의한 인신사고의 전말이 밝혀지는 이야기. 카나데와 슈코가 주연한 영화 '비밀의 투왈렛' 포스터는 Live에서도 살짝 스쳐 지나간다. 이 책 첫 장면에서 촬영한 것이 그 포스터가 아닐까. 내용에 대한 해석은 구구절절 붙이지 않기로 한다. 다만 첫표지와 뒷표지(누락됨)에 그려진 꽃은 꽈리로, 꽃말은 「거짓」이라는 것만 밝혀 둔다. K군에게 감사를.
2017.09.24 -
i8u
C92에서 나온 서클 CassiS의 시키 시리즈 책 6권째. 카렌 편.기왕 드라이한 카렌이 나오는데 시키 싸대기 한대 정도는 날려주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 일도 없어서 조금은 실망했다(..) 반작용으로 대사를 좀 험하게 고쳐 봤는데 어떨련지. 그래도 이년저년 하는 소리를 써놓고 보니 생각보다 너무해서 마음속으로 읽은 것보다는 순화했다.솔직히 말해서 이분의 지난 시리즈에서는 그다지 불꽃이라 부를 만한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어렴풋하게나마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책에서는 좀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기를. 덤으로 감자튀김보다는 피자가 더 건강에 좋을 것 같은데.
2017.09.05 -
1d
서클 CassiS의 시키 책 5권째. 역식은 Tronze 님. 아스카 편.시키아스가 공식 전에도 있던 커플링이었는진 모르겠는데 의외로 잘 어울린단 말이지.
2017.09.03 -
기프티드한 그녀
서클 CassiS의 시키 책 시리즈 4권째. 역식은 Tronze 님. 슈코 편.보통 책에선 근심걱정 없어 보이는 슈코지만 시리어스한 이야기에서는 의외로 열등감을 언뜻언뜻 드러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하긴 아이돌이 된 경위만 보아도 헐렁헐렁해 보이려고 노력할 뿐 정말로 헐렁헐렁한 사람 같진 않아 보인단 말이지. Gainly Castle에서 짧게 나온 슈코가 그래서 인상적이었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c92의 「뜨거운 너의 곁에서」의 슈코였지만. 그러고보니 둘 다 카나데 옆이네.
2017.09.03 -
미완성의 꽃
서클 CassiS의 시키 책 시리즈 3권째. 역식은 Tronze 님. 카나데 편.예전에 어디다 썼던 것 같은데, 원래 BL로 유명하신 분이라 그림에서 그런 냄새도 좀 나고 클로즈업한 얼굴로 컷을 꽉꽉 채우기를 좋아하는 분이라 반대로 움직임이나 역동성은 별로 안 드러나고, 시리어스물로서의 깊이도 내 느낌으론 겉은 열심히 하지만 핵심으로 파고들지는 못하는 느낌이라 방치해 뒀던 작가분. 하지만 그만큼도 안되는 책들도 수두룩하고, 시키 책만 다섯 권째 내시는 지속하려는 의지는 최고급이니.카나데 편이라 그런 거겠지만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2017.09.03 -
내일 다시 할 수 있을거야 (4) (끝)
사실 마지막의 토이치님의 시키미나를 읽기 위해 산 책이라고 해도 무방. 물론 그 외에도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는 이야기들이 여럿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여기엔 올리지 않았지만 대작 님의 마유x리이나, 41님의 료우메도 무시무시했다. 각각 4페이지, 2페이지짜리 짧은 만화지만 두 커플링을 좋아하는 분이 계시면 꼭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론 이런 종류 만화에서 느끼기 힘든 굉장한 요리라는 감상이었어.주최자인 요미 님의 후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생략. 누가 완역하러 나서 주시면 해 주시겠지.그나저나 미나미에게 xx에 대해서 가르치다니 이거 완전 공자님 앞에서 문자쓰기..
2017.08.17 -
내일 다시 할 수 있을거야 (3)
첫경험 실패 합동지 세번째.최근 뜨고 있는 시키아스나 슈사에는 익숙하지만, 카에치에는 무슨 듣도보도 못한 커플링인가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나름 데레마스 초창기부터 밀던 분이다. 꽃을 토하는 병 참조.
2017.08.15 -
내일 다시 할 수 있을거야 (1)
요미, 님 주최의 백합 합동지. '첫경험 실패'라는 꽤 재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커플도, 실패의 이유도, 이후의 이야기도 가지각색. 개그 풍의 이야기도 있고, 훈훈한 이야기도 있고, 애절한 이야기도 있고, 좀 무섭거나 오싹한(?) 이야기도 있다. 특히 대작 씨의 마유x리이나 편은 굉장했다. 최근 만화 보고 이분도 약기운 빠졌나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 무려 29명의 작가분이 참여한 250페이지짜리 두꺼운 책이라 다 하기는 힘들고 맘에 드는 커플, 맘에 드는 작가분 몇 개만 발췌해서 손대 볼 생각. r18은 뭐... 어떻게든 되겠지.
2017.08.07 -
아이돌 고충 극복 위원회
서클 새틀라이트의 시키 아스카 책. 아스카는 별로 하는 것 없으니 결국은 시키 쿄코 책인가..?아무튼 그렇게 미시로의 평화는 지켜졌다고 한다.
2017.07.24 -
Wild @t Heart!! (카나데 나오 카렌 시키 슈코 미카 프레데리카 립스)
카미야 님의 가희정원 13에서 나온 책. 표면적으로는 립스 책, 관점에 따라서는 슈사에 책, 나오카렌 책일 수도 있는 책이지만 나한테는 순도 100퍼센트짜리 카나후미 책이었다. 10권 더 살 테니까 후속작 내주세요... 후편은 이쪽.
2017.07.09 -
혹시 다친 아나스타샤 대신에 안드로이드가 만들어진다면 (미나미 아냐 닛타냐)
키리토이치 님의 닛타냐 동인지. 예전에 픽시브에 공개하신 만화의 재록본. 카에미유 이야기인 Live와 플롯이 매우 비슷한데, 이 쪽이 더 먼저 쓰인 작품으로 알고 있다. 그에 못지 않았다.
2017.06.13 -
고양이와 쥐의 실험실 (아냐 시키)
서클 그레이 올의 시키냐 만화. 시키 + 아냐. 실험실의 쥐... 라는 느낌이지만 비인도적인 미친 과학자풍의 시키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아니 정말로... 마지막을 보니 뭔가 더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이야기 분위기상 막 그렇고그런 이야기는 아니겠지...토이치님을 비롯해서 미나미와 아냐 사이에서 미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시키를 보는 것은 익숙하지만, 시키와 아냐 둘만의 조합은 드물어서 신선했다. 시키의 그 특유의 '키미 키미~' 하는 느낌을 살려보고 싶었는데, 중간중간에 '너어'라고 넣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원문을 읽자. 이제 쿨페 전에 하기로 예정해 뒀던 것은 블루로즈만 남았는데, 이건 펼쳐만 봐도 멘탈이 바삭바삭하게 부스러져서... 냅두든가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든가 해야겠다.
2017.05.17 -
College girl's Scramble! (미나미 아이리 프레데리카)
서클 호시미타이에서 신스테 5에서 낸 동인지.이분 대사넣는 스타일이 원래 그런지 내 어휘력에 문제가 있는 건지 한번 읽어서는 대화가 도통 이어지질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내용은 재미있었으니까 뭐. 일본 대학은 기본적으로 제2외국어가 졸업요건인가?
2017.03.27 -
누구를 위하여 말은 있는가 (미나미 아냐 닛타냐)
살짝 울었다. 닛타냐 책은 못해도 20권은 산 거 같은데 그 중에서도 언요 님의 '너와 나의 성간거리'와 더불어 최고라고 생각한다. 검수하면서 미스가 많아서 놀랐다. 대사는 하나하나 소리내어 읊듯이 작업한 만큼 오타는 거의 없는데 파일 변환을 하지 않은 게 몇 장이나 되었다. 감정선을 이어가다 보니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는 것도 잊고 작업한 듯. 이렇게 종이책으로 보는 것이 다르고, 읽을 때가 다르고, 작업하면서 자신의 말로 바꿀 때가 또 다르다. 감사합니다. 곧장 이어지진 않지만 전작격인 '전할 수 없는 말이라도 좋아' 는 이쪽(다른 블로그).
2017.03.18 -
Jurakiss park (립스 미카 카나데 시키)
작가 후기가 내용 이상으로 난감한 물건이라 결국 빼먹고 올렸던 물건.이제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이니 시간나면 추가해야겠다.
2017.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