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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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구치 마도카에 대한 것, 아무 것도 알고 싶지 않았어―
GW 초동인제에서 나온 서클 ED의 마도카 책. 제목은 아이돌 같은 거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어- 라는 마도카의 인상적인 대사의 패러디. 마도카도 그렇고 작가분도 그렇고 언제나 그렇듯이 반어법(?)이 심하구만. 이 일을 하다 보면 가끔은 다들 자신이 누군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증명하고 싶어지는 모양이다. 삶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남을 의식하면 초라해지고,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열심히 살아갈 의미가 없어지는 세상이라서, 가끔은 그렇게 아무 근거도 조건도 없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싶어지니까. 그래서 내가 이렇게나 당신을 사랑한답니다, 라는 것을 증명해내는 부조들을 보면 이런 걸 만들어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적어도 나는 신이다, 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데. 그러면 나같은..
2021.06.05 -
ED의 샤니그림 너무 어려워서 다시는 안그려! 모음
처음 읽고서는 후유코 빡친 얼굴밖에 기억이 안 났다. 아니 표지는 마미미랑 마도카면서 왜 절반 넘게 후유코야...? 그래도 마미미가 너무 멋져서 불만은 없었지만. 이분도 후유코 최종화를 그려놓고 이후로도 열심히 후유코를 그리고 있지만, 생각하면 다들 그렇다. 카나후미도 애당초 무덤까지 합동에서 완결이었다. 그 이상 있을 수가 없었고, 그 이상 바랄 수가 없었다. 그걸 알기에 각오하고 있었지만, 감사하면서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내가 상정하고 있던 것 이상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뿐이다. 당신의 목소리라면, 언제라도. 어쩌랴, 당신에 비하면 다 먼지에 지나지 않는 것을.
2021.04.18 -
실재성 마유즈미 후유코
SSF 2에서 나온 서클 EDGE의 후유코 책. 아키바는 일본가서 시간 남을 때마다 들렸으니 (애당초 아키바 말고 간 적이 있었나?) 대부분 눈에 익은 배경들이라 반가웠다. 지금은 좀 변했으려나. 내년 신스테 갈수만 있으면 영혼 한두개쯤은 팔아줄 텐데 말이지. 후기가 무슨 곧 죽을 사람마냥 쓰셨는데 이후 6월에도 샤니그림 너무 어려워서 다시는 안그려! 라는 제목의 136페이지짜리 책 내셨고, 9월에도 한권 더 내셨으니 멀쩡히 살아계신 모양이다. 아직은.
2020.11.30 -
카미야 나오 엄청 귀여워
가희 19에서 나온 서클 ED의 나오 책. 귀엽다.지금 모바마스에선 과거 이벤트 복각중인데, 나오가 끝내주게 귀엽다. 초기 아이돌 프로듀스 이벤트의 배드커뮤(?) 뜨면 그 이쪽 흘겨보는게 정말 저릿저릿할 정도로.
2019.06.19 -
오토쿠라... 오늘도 귀엽구나...... 2
가희 17에서 나온 서클 엣지의 오토쿠라 책 2권째. 잘만 그리면서 왜이렇게 엄살이 많나.. 했는데 다 읽고나서 납득했다. 팬의 입장도 프로듀서의 입장도 되지 못하는 사람으로서는, 아이돌을 어떤 거리에서 어떤 높이로 바라보아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나도 카나후미가 한때 그랬어서 며칠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진심으로 우울했던 기간이 있었지. 지금은 다 극복했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이렇게 아파야 하나 싶은 때가. (←노래 가사임)
2019.05.20 -
ED 데레마스 낙서 모음
C94에서 나온 서클 엣지의 책. 일러스트 쪽. 표지의 아스카가 너무 예뻐서 산 책이었는데 정작 안에는 한컷뿐이라서 좀 실망했다. 그래도 슈가하랑 유이랑 란코가 너무 귀여웠고 예상 안 한 립스도 있어서 좋았어.수영복 운동화에 평소 싸매고 다니느라 안 탄 새하얀 피부의 조합이 신기할 정도로 끌렸다.슈가하랑 유이 참 좋아하는데 이거다 싶게 맘에 와닿는 책이 잘 없단 말이지.
2018.09.30 -
슈가하와 P와 팔찌와 / 모리쿠보와 P와 찻집과
C94에서 나온 서클 edge의 책. 만화 쪽. 슈가하는 좋아. 모리쿠보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2018.09.30 -
오토쿠라... 오늘도 귀엽구나...
c93에서 나온 서클 EDGE의 유우키 책. 귀여웠다. 오토쿠라님이 날 보셨어!아니야! 네 뒤의 사나에씨를 보신 거야!
201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