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brary/번역(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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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는 오늘의 맛
가희 30에서 나온 서클 오카상식당의 아사히 책. 평소에 뭘 보고 다니는 건지 궁금해지는 아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평범한 눈높이도 나쁘지 않았어. 아사히랑 아사쿠라는 의외로 어울리네.
2022.09.03 -
너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가희 31에서 나온 서클 아메노히모가모의 녹칠 책. 첫 책부터 봐온 서클이지만 이 에모이의 현현 같은 얕고 잔잔한 물에 익사해버릴 것 같아서 차마 손대지 못하고 있다가 제일 덜한 책으로 슥슥. 이렇게 얕은데 어째서 이렇게 무거운지.
2022.08.29 -
박막
가희 31에서 나온 서클 전파화사단의 마도카 카호 책. 후기에도 있지만 마도카 서폿 카드도 그렇고 어딘지 애들한테 무른 마도카와 그런 환경에서도 착하게 자란(?) 카호의 관계는 딱 이쯤이지 않을까 싶었다. 살짝씩 보여주는 녹칠이나 방클걸의 모습도 좋고.
2022.08.28 -
fluffy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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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계속과 푸른 하늘
전편 TRAUMEREI 신스테 5에서 나온 미츠히로무 님의 카나후미 책. 웹 공개 버전으로 작업. 아름다웠다. cleos.tistory.com 내 식사는 준비되었고 암양의 젖도 짜 두었습니다. 내 집 대문은 잠기어 있고 불도 피웠습니다. 그러니 하늘이여, 마음대로 비를 내려도 좋습니다. 내게는 더 이상 음식이나 젖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바람이 내 처소이며 불 또한 꺼졌습니다. 그러니 하늘이여, 마음대로 비를 내려도 좋습니다. 내게는 황소가 있습니다. 내겐 암소가 있습니다. 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목초지도 있고 내 암소를 모두 거느릴 종자소도 있습니다. 그러니 하늘이여, 마음대로 비를 내려도 좋습니다. 내게는 황소도 암소도, 목초지도 없습니다. 내겐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
2022.08.21 -
아사히목 아사히과
SSF 4에서 나온 서클 타지타지의 아사히 책. 유령 토끼 다람쥐 빨간두건 모두 게임내 카드에서 나온 복장이다. 유령 아사히 귀엽다는 생각밖에 안 했었는데 의외의 진로구만.
2022.07.24 -
초콜렛 x 키스
SSF2에서 나온 서클 리틀베어의 치요코 책. 처음 읽고나서 엥..? 이게 끝?? 이건 뭐 순애와 BSS의 사이에 있는건가..? 누구한테 감정이입을 해야 되는거야?? 하고 황당해했었는데, 다른 책들을 찾아 보니 이런 느낌(?) 상습범이었다. 세상엔 별 취향이 다 있다니까.
2022.07.21 -
Tie The Knot With -우리들의 13개월-
내가 자주 쓰는 표현중에 일종의 성성(聖性)이라는 표현이 있다. 직업상(?) 차마 성성이라는 말은 쓰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에 준하는 작품에서 느낀 감정을 뭉뚱그려 표현할 때 쓰는 말인데, 이 장르에서 그 대표격이던 작품이 일종의 성성에서 명확한 성성으로 화한 지금에는, 일종의 성성에 가장 가까운 작품은 이 히나마도 책이 아닌가 싶다. 형용할 자신도 없고, 형용하고 싶지도 않아지는 오랜만의 작품이었다. 이조차도 그 성성에 비하면 바다 속의 찻잔에 지나지 않는다만.
2022.07.16 -
귀여움 인력
가희 31에서 나온 서클 타지타지의 아사히 책. 아사히가 귀여움이나 러브(?)에 눈을 뜨면 굉장할 것 같단 말이지... 후유코는 어느 쪽으로나 더 고생하겠지만.
2022.07.11 -
무지개의 시작을 가르쳐줘
SSF 4에서 나온 서클 유레이야시키의 아사히 책. 언제나 어디로 튈지 모르겠는 아사히지만, 일단 얼버무릴 생각으로 '어른이 되면 알게 될 거야' 라고 했더니 기쁘게 어른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슴다! 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생각 이상으로 얘한테 중요한 시기를 같이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프로듀서들이 많지 않았을까. 나야 프로듀서 부정론? 무용론도 딱히 별로 부정 않는 사람이지만, 이런 말 들으면 역시 프로듀서로서의 존재의의 성취 아닐까.
2022.07.07 -
The Catcher in the Lie
SSF4에서 나온 서클 즈이고우카의 마미미 책. 거의 원작 커뮤 그대로의 대사에 그림만 그린 듯한 내용이지만, 그 원 커뮤를 인상깊게 본 사람으로서는 대단히 감명깊은 작품이었다. 샤이니 컬러즈가 다른 아이마스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점을 커뮤의 내용이라고 할 때, 그 특성을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에모이」겠고, 그 에모이를 이 게임의 그릇 안에서 가능할 때까지 응축한 게 녹칠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녹칠 내고 싶어서 그동안 어떻게 참았지, 싶을 정도로. 녹칠에 대한 호오를 떠나서 그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아이들 커뮤에서 비슷한 에모이를 가장 강렬하게 느꼈던 것이 마미미의 퍼플 미라쥬였다. 마미미 말고도 비슷하게 에모이한 이야기 두셋씩은 있을 테지만, 이쪽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녹칠과 연관시켜 얘기하자면, ..
2022.07.03 -
치요쨩이 싸움을 걸어 왔다!
신스테 10에서 나온 서클 쿠보켄야의 치요 책. 변함없는 티격태격이지만 가위바위보 장면에선 정말로 폭소했다. 이래서 안 좋아할 수가 없다니까. 다른 이야기지만 신스테 10을 기점으로 아이마스 동인판도가 상징적으로 바뀐 듯. 제일 큰 행사였던 신스테가 3연속으로 코로나에 직격타를 받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금방 따라잡힐 줄은 몰랐네.
2022.07.02 -
PEEPHOOOOOLES!
SSF 4에서 나온 서클 INUZINI의 책. 전반부는 기번역본이랑 웹에 공개된 부분으로 작업. 실책은 미색지라 웹상의 흰색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긴 한데 그건 직접 사서 읽는 쪽의 즐거움으로. 대체로 아이돌들 입장에선 그런 관계리라곤 생각도 하고 있지 못한 느낌인데, 역시 P 감시(?) 목적으로 들어온 마도카는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다는 점이 묘하게 해석 일치. 아니 근본적으로 불일치지만. 사무소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가정집 같은 구조에 위화감을 느끼거나 문제의 아침 커뮤(..)에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는 것은 참 마도카스러워서 새삼 감탄했다. 프로듀서 시점에서도 문득문득 보이는 쓸쓸함을 사쿠야가 캐치해 내는 것도 그렇고. 사쿠야의 안심한 듯한 쓸쓸한 듯한 미소와 사장님의 뒷모습으로 마무리..
2022.06.26 -
스키노시루시노kiss
서클 소소메론의 스키노시루시노키스의 덤 만화. 아사히도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답니다+중간에 메이는 이런 역할을 했습니다~ 라는 느낌.
2022.06.24 -
dead channel/ Tinker Verse
SSF 4에서 나온 서클 오카상식당의 스트레이라이트&알스트로메리아 책. 이런 책 답지않게 액션신이 충실해서 놀랐어. 스트레이가 묘하게 허접(?)인게 고증구현이라 웃었다. 새삼 스트레이 2차 의상 엄청 멋있는데 아깝단 말이지...
2022.06.19 -
beam move
가희 20에서 나온 서클 0141의 스트레이라이트 책. 뭔진 모르겠지만(?) 귀여우니 된 거겠지.
2022.06.16 -
빠루마 마유 4
C99에서 나온 서클 파푸의 마유 책. 그 처진 눈매가 서늘하게 축 늘어질 때의 모습이 정말 최고란 말이지.
2022.06.09 -
방과후 클라이맥스! 라이트판 3
가희 20에서 나온 서클 레이지 레이지의 방클걸 카피책. 등산 가기 싫어.
2022.06.06 -
방과후 클라이맥스! 라이트판 2
가희 19에서 나온 서클 레이지 레이지의 방클걸 카피책. 얼마전에 우연히 10년전쯤 번역했던 동인지를 찾아보니 그때는 의성어를 지금보다 훨씬 더 잘 옮겼었구나 싶었다. 그동안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가.
2022.06.06 -
참회
가희 30에서 나온 서클 모란전지의 키리코 책. 여기랑은 좀 다른 이야기지만 아이돌이 팬한테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건 팬한테도 별로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기대도 하지 않은 답장(?)을 받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테고(웃음). 여기서처럼 언젠가 헤어질 수 밖에 없다면 또 모르겠지만, 나는 하야미 카나데식으로 말하자면 타들어가는 별하늘이 아침놀로 바뀌는 것을 참고 볼 수 없는 사람이라서 말이지.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