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brary/번역(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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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가 기숙사에 자러 온다고?!
C99에서 나온 서클 나츠쿠사야의 기숙사조 책. 번역은 코마츠나 님. 2컷짜리 만화는 엄청나게 다작을 하시는데 책 만화는 별로 안 내신 모양? 기숙사에서 무방비 상태로 프로듀서랑 마주친다는 건 꽤 재밌는 소재 같은데, 공식에선 비교적 최근에 사쿠야가 먼저 선점한 것으로. 귀여웠어.
2022.11.13 -
FANCY / SNOG
C100에서 나온 서클 팀 타테가미의 슈카나 책. 언제 누군가 "하야미 카나데는 영혼이 수受인 여자"라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별로 동의하지 않는 해석이었지만 이 책에서만은 그렇다고 해야겠다. 평소에 슈카나는 카나데 울리면 가만 안둘테다~ 라는 느낌으로 슈코 쪽에 도끼눈을 뜨고 읽는데, 이 책에서는 일관되게 말과 본심이 반대인 카나데인지라 슈코 고생하겠네, 하고 웃어버렸다. 그림은 여전히 눈이 부시구만.
2022.11.06 -
g.r.a.y.s.c.a.l.e
*유혈 묘사 있음* C100에서 나온 서클 절대하야테이의 키리코 책. 번역은 코마츠나 님. 어렸을 적에 백번쯤 읽었던 소설 중 하나로 에릭 시걸의 Doctors라고 있다. 초반부에 개 해부 실습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의대 신입생들인지라 차마 손을 못대거나 화내거나 실험을 거부하거나 하는 반응을 보인다. 주인공 둘은 첫날 실습이 끝나고 개복상태로 마취해 둔 개들의 상태가 걱정돼서 밤에 실습실에 숨어들었다가, 다른 누군가가 개들을 능숙하게 '편하게' 해 주는 모습을 목격한다. 다음날 실습은 학생들의 처치가 서툴렀던 것이 유감이라면서 준비된 새 개들로 전날과 달리 조용히 치러진다. 키리코의 그라드 커뮤는 단순히 아이돌을 계속할지 의사가 될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키리코의 세계관 - 누군가가 이기면 누군가..
2022.11.05 -
je me sens eblouissant
SSF4에서 나온 서클 오나하바타케노하나의 코이히나 책. 제목은 I feel dazzling쯤 되는 뜻의 프랑스어인 듯 하다. 코이토 시점에서 보면 토오루한테는 홀딱 반해 있고, 마도카한테는 꼬리를 흔들고 싶어하고, 히나나한테는 동경하고 싶어한다는 감상이랄까. 히나나의 그 지나치게 강렬한 자아는 언젠가 녹칠 애들한테 가볍지 않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코이토의 성실함이 약간의 방파제가 되어 주지 않을까. 그냥 망상이지만.
2022.11.01 -
온리 서머 트와일라이트
C100에서 나온 서클 후타바플랜터의 카호 키리코 책. 번역은 코마츠나 님. 약호러라더니 호러 어디...? 라는 감상이었지만 한적한 여름 기분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종이판은 연보라색 미색지 재질이라 더 분위기가 산다.
2022.10.29 -
당신의 색채와 나의 세계 Side 린제
C100에서 나온 서클 슈가밀크의 린제 책. 번역은 코마츠나 님 린제가 보기보다 잘 노는(?) 애라는 점도 의외라 귀엽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지고지순함 쪽이 더 끌린달까. 좋은 점 많지만 마음이 석류처럼 톡톡 터져 버리는 소리가 들리는 장면이 특히 좋았어.
2022.10.29 -
코가네에게 토끼귀가 생겨버린 이야기
가희 31에서 나온 서클 골짜기밑목장의 코가네 책. 귀엽고마(2). 코가네 사투리는 도저히 못 살리겠어.
2022.10.24 -
아키아카리아무의 #훗카이도 여행!
C99에서 나온 서클 gum의 유닛모 책. 번역은 코마츠나 님.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번역 불가능한 작품이었기에 무한 감사를. 우시무스메도 그렇고 요새는 열심히 우마무스메로 놀고 계신 모양. 전작?인 오키나와 여행은 이쪽.
2022.10.19 -
히나나보시로부터 사랑을 담아
SSF 4에서 나온 서클 아메노히모가모의 히나나 책. 283을 펼치자 커뮤 기반. 히나나보시는 아래 있는 2021년이었나 언젠가의 여름 문안인사 말장난을 바탕으로. 아마 283을 펼치자를 읽어보지 않았으면 이해가 안 갈거라고 생각하는데, 나야 아이돌이란 무엇인가냐는 질문이 나오면 못 지나가는 병이 있지만 객관적으로 그리 권할만한 커뮤인지는 조금 유보. 최근에 나온 4차 P쓰알 커뮤에서 나온 히나나가 팬을 대하는 방식을 보고 사쿠야의 대척점이라고 다시 생각했을 사람도 있었겠지만, 이쪽은 역시 둘 다 고고한 늑대랄까(한쪽은 외로우면 죽는 늑대지만). 첨벙첨벙 햇살을 뿌리고 다니는 메구루가 같은 노랑인데도 더 보색일지도.
2022.10.18 -
넘어진 너와 젖은 바닥
C100에서 나온 서클 타나우에의 토오마도 책. 스캔으론 안 드러나지만 표지의 양각이 빗방울이나 눈물에 들어 있어서 그걸 손으로 따라가는 게 또 각별했다. 패배밖에 보이지 않는 미래에 이상한 화풀이를 하고 마는 마도카도 귀엽(?)지만, 차이고 돌아온 토오루를 보면서 지금 이 순간만은 완전히 나의 것, 이라는 희열에 물들어 있을 마도카를 생각하면 또 군침이 돈단 말이지.
2022.10.12 -
알스메 드라이브
SSF4에서 나온 서클 소바카와의 알스메 책. 번역은 코마츠나 님. 언제나대로의 가족 텐션(?)의 알스메지만 텐카가 무섭구만.
2022.10.10 -
흔들림을 찾고있어
SSF4에서 나온 서클 옥시즌의 토오마도 만화. 아아 무섭도다 아사쿠라 토오루......
2022.10.04 -
치요쨩이 반전해 버렸다?!
C100에서 나온 서클 쿠보켄야의 치요 책. 번역은 코마츠나 님. 역시 안 패면 매력이 팍 죽는걸로 봐서 원판의 캐릭터 방향은 옳았다고 확인할 수 있었다(?). 중간에 보고 있는 애니는 작가분이 연재중인 상업만화 이세계 식멸의 상어라는 듯. 상어 참 좋아하시는구만(?).
2022.10.01 -
캠핑으로 유닛대항 일이에요!
C100에서 나온 서클 히다마리플래닛의 안티카 x 방클걸 책. 귀엽고마.
2022.09.28 -
취해 쓰러진 후유코는
C96에서 나온 서클 츠미키도의 후유코 책. 번역은 코마츠나 님. 호쾌하게 패고 보는(?) 내용이면 일단 믿음이 간단 말이지.
2022.09.25 -
녹칠 인 도쿄 후편
C100에서 나온 서클 요가도장의 녹칠 책. 전편은 이쪽. 나야 아사쿠라 토오루라는 인간을 이해하는 것을 애저녁에 포기하긴 했지만, 적어도 내가 읽은 책 중에선 이 이상으로, 아, 아사쿠라 토오루는 이런 사람이었지, 하고 감탄했던 적이 없었다. 인간이랑 외계인이랑 서로를 전혀 이해 못해서(의사소통이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싸우는 옛날 SF소설이 몇 개 있었지. 아사쿠라 토오루는 그 앞에서 아주 평범하게 자기 할말을 늘어놓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라드 때의 물벼룩에 대한 감상도 그렇고, 이 애는 자아가 확고해서 그런건지 인식이 희미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그런 차이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무질러버리는 사람이니까. 소꿉친구들이 토오루에게 홀딱 반해 있는 것도, 그 과하게 좋은 얼굴도 있겠지만 그 초연함 ..
2022.09.22 -
Off The School Zone
SSF4에서 나온 서클 묵살천사도쿠로쨩의 코이토 책. 읽고 나서 보니까 코이토가 아니라 코이토네 엄마 책인가? 아무튼 나야 향상심 같은 건 약에 쓸래도 없는 사람이라 코이토 같은 애를 보면 존경스러워진다. 기특해. 이상한 밈을 붙여준 윙의 그건 물론이고, 2살때 놀이터에서 떨어진 이야기나 앨범이나 히나나네 엄마나 전부 공식의 랜딩포인트 커뮤에 나오는 내용. 특히 마지막에 살짝 실수했던 건 기억도 못했었는데 용케도 잘 넣었다 싶었다.
2022.09.18 -
아스타 애프터눈
SSF 4에서 나온 서클 모독적카레라이수의 쥬리 x 토오루 책. 합동커뮤 덕분에 토오루 중심 17세조 이야기는 더러 있지만 역시 이쪽은 신선한 조합이었다. 대체로 미쳐있는(?) 무리수님의 작풍도 그렇고 가벼운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심쿵해 와서 놀라기도. 하긴 쥬리는 상식인이니까.
2022.09.14 -
음식 레포트의 마음가짐은?
샤니마스 공식 앤솔로지 1에 실린 이노우에 하나코 님의 일루미 책. 애들이 뭐 먹는 모습은 언제나 귀엽지. 어째선지 책 두권에 걸쳐서 P가 전혀 안 나오는데 여기가 유일하게 한컷 나오는 이야기였다.
2022.09.07 -
픽셀 텔레파시
가희 30에서 나온 서클 아메노히모가모의 토오루 x 히나나 책. 토오루 커뮤는 대부분 읽어도 읽어도 도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어... 라는 느낌이고, 소꿉친구들도 토오루의 내면까지는 이해하지 (받아들여 준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알아듣지) 는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상관없어, 라고 해주는 건 위대한 철학자 히나나니까 가능한 걸지도 모르지만.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