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PHOOOOOLES!

2022. 6. 26. 17:05:: Library/번역

SSF 4에서 나온 서클 INUZINI의 책. 전반부는 기번역본이랑 웹에 공개된 부분으로 작업. 실책은 미색지라 웹상의 흰색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긴 한데 그건 직접 사서 읽는 쪽의 즐거움으로.

대체로 아이돌들 입장에선 그런 관계리라곤 생각도 하고 있지 못한 느낌인데, 역시 P 감시(?) 목적으로 들어온 마도카는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다는 점이 묘하게 해석 일치. 아니 근본적으로 불일치지만. 사무소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가정집 같은 구조에 위화감을 느끼거나 문제의 아침 커뮤(..)에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는 것은 참 마도카스러워서 새삼 감탄했다. 프로듀서 시점에서도 문득문득 보이는 쓸쓸함을 사쿠야가 캐치해 내는 것도 그렇고. 사쿠야의 안심한 듯한 쓸쓸한 듯한 미소와 사장님의 뒷모습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았네.

하즈키를 묘하게 전전작에서 나온 아버지 닮게 그리는 것도 대단하구나 싶었다. 책 실물은 아래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