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brary/번역(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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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c93에서 나온 서클 케이마르미의 카나후미 책.카나후미에서 처음 고백하는 것은 무조건 후미카라고 생각한다. 카나데는, 겁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고 자기가 후미카에게 걸맞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 테니까. 아니, 이미 고백하기 전에 사기사와 후미카라는 존재는 카나데에게 있어서 구원이나 마찬가지인 존재가 되어 있겠지. 그런 사람들이다.
2018.02.03 -
내 앞에서는 어린애로 있어줘
서클 패러렐 유니버스의 나오카렌 책. 카렌이 어릴 때 수술받은 자국이 있다는 소재는 여러 모로 매력있는 것 같다. 물론 공식에서 수영복도 자주 입는 카렌이니 당연히 비공식 설정이지만,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어린애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는 데레스테 트리니티 필드 이벤트 커뮤 참조.
2018.02.03 -
평범한 사람
c93에서 나온 서클 우사다코야의 립스 책.읽고서 뭔소린지 모르겠으면 제대로 읽은 거 맞다...
2018.02.01 -
THE DARK RANKO RISES ~THE GRIMOIRE RETURNS ~
왼쪽 → 오른쪽으로 읽음. C93에서 나온 다크 나이트 패러디 란코 책. 전편은 이쪽. 작업하느라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다시 봤는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새삼 에필로그의 마무리 방법은 굉장한 것 같다. 브루스가 살아 있다는 반전(도 아니지만) 이야기가 아니라 유언장을 시작으로 남은 사람들을 번갈아보면서 보여주는 장면이. 작가 후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2018.01.27 -
Dear.
c93에서 나온 서클 커들코아의 언제나의 아스란 책. 평범하게 좋았다. 평범함 이상으로 좋았던 점은 역시 란코의 마지막 대사. 프로듀서가 평범하게 생겼다는 이야기를 왜 하나 싶더니 이렇게 직격해 올 줄은.
2018.01.27 -
귀여운 제가 당하고만 있을 리...!
c93에서 나온 서클 lazy☆lazy의 예의 사치코 괴롭히기(..) 책. 같이 나온 아스카 책이 진작에 떴길래 덮어두고 있다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무 기미가 없어서 살짝 손댔다. 아스카 책이 훨씬 구하기 어려울텐데... 알 수 없다니까 이 동네는. 카나데도 의외로 受 끼라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친구이고, 여기서도 살짝살짝 그런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역시나 마성의 사치코에게 걸리면 이런 모양. 사치코도 전작부터 슬슬 반항(?)을 시도하는 것 같긴 한데 결과는 역시나... 덤으로 작가분 이름 읽는 방법을 처음으로 알았다.
2018.01.27 -
<Squeeze>
C93에서 나온 서클 호시미타이의 시키 책. 이 작가분 책 앞으로도 계속 사겠지만 번역은 안해. 못해. 이분 책 읽기는 6권째, 번역은 3권째 하면서 느낀 건데 이분이 책에서 쓰는 어휘, 분명하게 말해서 좀 다르다. 단순히 나랑 안맞는 게 아니라 정말로 보통이랑 달라. 원문을 읽어 본 사람은 알 거다. 덕분에 엄청나게 의역을 했다. 데레마스에 얘는 왜 아이돌을 하고 있나 싶은 아이들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격일 친구가 시키일 텐데. 시키 책을 꽤 여럿 읽으면서 이런저럭 해석을 보아 왔지만, 언제나 특이한 각도에서 접근해오는 이 서클답게 이 책의 해석도 신기했다. 척 봐도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어오지 못한 듯한 시키인만큼, 시키가 아이돌에 지속적으로 흥미를 갖게 만드는 원천은 '싫증나지 않는 인간..
2018.01.24 -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서클 언나운의 c93에서 나온 후미아카 책. 후미아카는 사실 별로 좋아하는 커플링이 아닌데, 카나후미를 전제로 하고 아카네와 후미카를 엮으면 의외로 꽤 좋은 느낌이 난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후미카는 아무래도 시간에 맞춰서 밥을 먹고 잠을 자기보다는 배가 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성격 같아서 카나데의 걱정을 살 것 같으니. 자기가 어쩔 수 없는 부분에서는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서라도 보충해 주고 싶어하겠지. 그러면서 말못할 질투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겠지만 역시 단 둘이 되어서 후미카의 입으로 아카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런 생각도 사라질 테고. 작가후기에 있는 공식설정들 말고도 아리스에게 요리를 권유받았다거나,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제목도 데레스테의 브라이트 블루 커뮤(스토리 커..
2018.01.21 -
MY GIRL
C93에서 나온 유이카님의 슈카나 책. 슈카나라면 퇴폐스러울 정도로 끈적끈적한 느낌인 책들만 손대 왔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카나데는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든간에 절대로 다른 사람 앞에서는(애인 앞에서는 더더욱) 눈물을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사실은 굉장히 타인 의존적인 성격이라 고민하게 되는 일도 많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슈코는 참 좋은 친구야.
2018.01.21 -
유리리 ~Date~ (3)
유리리 ~Date~ 3권째. 끝. 솔직히 그다지 작업하고 싶지 않은 편도 있었지만 반쯤 관성으로, 반쯤 예의로 마무리했다. 다음엔 이러지 말아야지. 1편, 2편은 이쪽.
2018.01.20 -
유리리 ~Date~ (2)
유리리 ~데이트~ 2편째. 1편은 이쪽. 역시 좋아하지 않는 커플이 나오면 썩 즐겁지는 않구만... 좋아하는 캐릭터라도 둘이 커플이 되면 또 다른 느낌이라.
2018.01.17 -
유리리 ~Date~ (1)
C93에서 나온, 가희정원 12 즈음에 나왔던 백합 합동지 유리리의 후편. 데이트가 테마다. 아무리 봐도 데이트랑 상관없어 보이는 편도 몇 개 있지만 (웃음) 어느 소설에서 읽은 이후로 계속 생각나지만, 프레데리카는 정말로 태양 같구나... 전작 유리리는 이쪽. 2편은 이쪽.
2018.01.15 -
STARRING OVER
서클 remmings nest의, c93에서 나온 우즈키 책. 이 서클의 아이코 책도 그렇고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서 다루는 주제도 그걸 풀어내는 방법도 다소 진부하다고 생각하지만,그런 한계를 뛰어넘어서 한순간 빛나는 장면이 두어 개 있다. 그걸로 충분했다. 아이돌이란 무엇인가, 하는 주제는 애니마스 1화부터 대놓고 물어보는 질문이고, 마지막의 앞으로도 프로듀스 부탁드려요! 는 애니마스 마지막화의 전설적인 대사. 읽으면서 생각나서 다시 한 번 들었는데 소름돋았다. 덤으로 이분이 그리는 시부린 너무 이쁘네. 솔직히 말하면 잡은 이유 중 3할쯤은 달랑 세 쪽 나온 시부린이 너무 예뻐서였다.
2018.01.14 -
트러블 마스커레이드
서클 GRINP의 치에리마유리이나 책 3권째. LOVE∞Destiny를 부른 유닛 순정 마스커레이드의 리이나 하렘 책.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이고 데레스테 커뮤도 엄청 마음에 들었던 터라 이런 이야기 나오면 사지 않을 수가 없어.
2018.01.13 -
딱히 아무라도 좋은 게 아니야
C93, 서클 출장 타라치네하우스의 시키아스 책. 그동안 내신 책은 카에룰라였지만 트위터에는 한결같이 시키아스만 그리신다 싶더니, 이번에는 책도 시키아스 내셨다. 나쁘지 않았으니 됐나. 시키아스가 뜨게 된 건 데레스테의 시키 커뮤부터였던 걸로 아는데, 역시 잘 만든 시나리오는 대단하구나 싶다. 시키도 아스카도 워낙 다채로운 면을 갖고 있는 애들이다 보니까 작가분들마다 보는 것도 보여주고 싶어 하는 부분도 다르고. 재미있는 커플이다. 개인적인 요망이라면 사이좋은 시키아스에 분노한 아스란 광팬에게 시키가 테러당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 굉장히 질척질척하고도 시키아스란의 핵심을 꿰뚫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2018.01.13 -
오토쿠라... 오늘도 귀엽구나...
c93에서 나온 서클 EDGE의 유우키 책. 귀여웠다. 오토쿠라님이 날 보셨어!아니야! 네 뒤의 사나에씨를 보신 거야!
2018.01.11 -
아나스타샤 사랑의 별
C93에서 나온 쿠보켄 님의 아냐 x P 책. 그림은 꽤 옛날부터 자주 봤었는데 동인지는 처음이셨구나... 아냐보다 열두살은 더 많을텐데 휘둘려 다니긴.
2018.01.11 -
2인 3완 2
C93에서 나온 서클 cyclo의 마유 x 의수 P 동인지. 1편은 이쪽. 총집편에 실린 가필분은 이쪽. 종이책이 아니라 웹 공개본을 바탕으로 작업. 의수라는 독특한 설정도 재미있지만 이 마유 성격, 그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마유 그 자체라서 너무 마음에 든다. 이 마유를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 아니, 죽고 싶어. 노노가 제대로 나오는 책을 번역한 건 처음인데, 말투가 의외로 어려웠다. 케도~ 케도~ 하는데 이걸 죄다 ~지만 으로 옮길 수도 없고....
2018.01.01 -
나의 소중한 프로듀서씨와
『나의 정말 싫어하는 프로듀서씨에게』 『나의 정말 좋아하는 프로듀서씨에게』 총집편 뒤에 붙어있는 덤 만화와 에필로그. 아래로는 속표지 만화와 유일한 추가 분량.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림 없이 대사만 있는 편이 여운이 더 남네. 카렌 죽은 것 같아서.
2017.12.10 -
고양이 쫓아 붙잡아
CSF 02에서 나온 서클 3LBOX의 시키미나 책. 개인적으로 시키미나는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는 커플링이다. 성실함의 화신인 미나미와 겉 이상으로 내면부터 삐뚤어진 시키. 이 둘이 엮이게 되면 도저히 조용히 끝날 것 같지 않단 말이지. 토이치님의 책이나 단편에서 미나미를 바라보는 시키의 시선을 따라가노라면 정말 오싹오싹해진다. 특히 아냐와 이야기하고 있는 걸 무표정하게 바라보고 있다가 끝내 못 견디고 물을 끼얹어 버리는 만화는 굉장했다. 그런 질척질척한 이야기도 좋지만 이렇게 가볍게 흩어지는 이야기도 좋았다.
2017.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