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미야 아스카(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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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미드나잇 런
가희정원 18에서 나온 서클 요가도장의 니노미야 아스카 책. 이 책에 대한 감상은 최근에 읽은 글보다 더 잘 쓸 자신이 없어서, 몇 마디를 그대로 인용한다. 박수현, 한겨레21 1253호, 누구라도 미워할 수 있어. "……마찬가지로 젊음을 버텨내는 동안 불가피하게 느끼기 마련인 불안, 외로움, 자괴감 등 심적 고통은 공격적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그것은 방향을 돌리지 않으면 주인을 해친다. 이때 그 어두운 감정이 달라붙을 바깥의 기둥이 필요하다. 하여 젊은이는 자꾸만 그것을 투사할 대상을 물색한다. 젊은이는 자기 불행의 원흉으로 지목할 타인, 자기 불행을 대신 책임져줄 타인을 찾아헤맨다. 친구, 부모, 교사, 사회, 때로는 세계 전체, 그 누구든 자기 불행의 탓을 그에게 돌리고 그를 원망하면서 허다한 괴로..
2019.03.28 -
언제나의 2
C95에서 나온 서클 커들코아의 아스카 중심 아스란 책. 히로미랑 아스카와 미레이가 엮이는 것은 데레스테 2차 SSR 특훈 전 카드 참조. 이 작가분한텐 아스카 교복이 공개된 게 컸겠지. 아무래도 학교에도 그 모양으로 다니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보다 나는 거기서 아스란 기미는 전혀 못 느꼈는데, 기어코 아스란을 만들어내는 작가분에게 탄복. 고수는 다르구나. 이 커뮤 전에도 히로미와 아스카를 엮는 분이 있는 분이 있던 모양인데, 솔직히 근본이 뭔지 모르겠다. 모바마스에서 나온 적이 있었나. 원래 다른 장르에서 무근본 커플 그리시던 분이라 그런 건가. 미레이 말투 살리기 너무 어려워서 그냥 죽였다. 요샌 책을 통 못 읽어서.
2019.03.23 -
WE LOVE KANADE?
신스테 7에서 나온 서클 치세노마치의 카나데 책. 실은 표지 보고 오랜만의 카에룰라 책인가 했더니 평소대로 아스카랑 아리스가 이상한 소리를 하고 카나데가 한번에 함락시켜 버리는 책이었다. 이분이 그리는 후미카는 항상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감상이었는데, 회장 한정 덤 책에서 나온 심경고백(?)은 꽤나 카나후미틱해서 정말 좋았다. 여기 올리지는 않을 거지만.
2019.03.21 -
의존증인 두사람
C95에서 나온 서클 타라치네하우스의 시키아스 책. 의존증이라면 별로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것처럼 들리지만, 한국어로는 중독에 가까운 어감인 것 같다. 알콜 중독을 알콜 의존증으로 부르는 것처럼.이 작가분 시키는 공식이나 다른 시키에 비해 훨씬 솔직하고 부드러운 성격이라고 전부터 생각했지만, 이번 이야기에선 특히나 더 그런듯. 멘탈 약하고 여린 건 마찬가지지만 그 약한 부분이 다른 이야기에선 좀 섬뜩하게 드러나는데 이 시키는 참 귀엽고 어린애다웠다.오랜만에 맏언니 노릇하려는 슈코도 좋았어. 슈코의 걱정은 나로서도 꽤 공감하니까.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그 커피 란코쨩으로 만들었어~] 같은 전개를 상상했다. 글러먹었구만. 그러니까 아스란 팬이 시키 찌르는 책 좀 내주세요 (재발)
2019.02.10 -
신데렐라 스토리
C94에서 나온 서클 새틀라이트의 개그책. 전부터 생각했는데 이분 책 이름 짓기 되게 귀찮아하시는 것 같아. 마지막에 프로듀서 책상 위에 꽃 장식하는 마유 말인데, 데레스테 1차 통상 카드다. 그때 처음으로 100연차하다가 못 뽑아서 포기했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천장 덕에 맘놓고 지를 수 없어서 참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천장 만세. 그냥 내 금전감각이 고장난 건지도 모르겠지만. 중간에 있는 카코 가지 간호사 말장난이나 나나 이야기는 로컬라이징 해보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넘김.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건데 더 받고싶지 않아. 깜빡했는데 중간 니나의 고독한 실루엣 어쩌구는 80년대 애니메이션 우주해적 코브라의 패러디다. 이거랑 아이마스랑 뭔 상관인진 모르겠지만 아마 https://www.nicovideo.jp/..
2019.01.09 -
대체로 즐거운 4컷 8
신스테 6에서 나온 서클 새틀라이트의 4컷만화 책 8권째. 언젠가 한 이야기 같긴 한데 읽을 때는 재미있지만 작업하려고 보면 제일 재밌는 부분은 다 공개되어 있고, 별로 보람이 없어서 손이 안 가는 책이었다. 이번엔 참고 억지로 손대 봤는데 역시 별로라 앞으론 손 안댈듯. 총집편은 초기작들 새로 그린 부분이 있어서 손댈지도. 유이가 귀여웠어.
2019.01.06 -
제물 이야기: 호타루 고트
신스테 6에서 나온 서클 쥬브날리아의 호타루 책. 니노미야 아스카 x 바케모노가타리 패러디 책 시리즈 중 2권째. 호타루 책을 그리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라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시라기쿠 호타루라는 소녀의 해석에 대한 출발점은 이 책에 거진 다 들어있지 않나 생각한다. 해서 소설로서는 별로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책이지만 호타루 성우 기용 기념으로 살짝 손댔다. 바케모노가타리는 책을 읽어본 적이 전혀 없어서 뭔가 패러디가 있었어도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갔을 듯. 제물이 양이었다가 염소였다가 하는 건 그냥 넘어가자. 그 외에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작가분이 아니라 번역의 문제일 게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울림 이야기: 아스카 크로우]의 후편으로, 3편인 [날개 이야기: 란코 엔젤]로..
2019.01.05 -
아스카쨩이 저주의 비디오를 봐버려서 적당히 처리하는 이야기
가희 17에서 나온 서클 새틀라이트의 아스카 책. 표지는 아무리봐도 쏘우 패러디 같은데 내용은 링이었다.항상 나오는 4컷만화 시리즈도 모두 갖고 있지만, 정작 제일 맛있는 부분은 트위터에 올려 버리시기에 손 안 대고 있다. 4컷 아닌 것도 몇권 더 있긴 하지만 4컷만큼 재미있지는 않아서. 덤으로 일본의 귀청소 문화 도통 이해 못하겠어.
2018.11.17 -
심술쟁이
가희정원 17에서 나온 서클 커들코아의 아스란 책. 모바마스 전여신의 선도 카드 기반. 스토리적으로는 너의 색으로 물들다 로 이어지는 듯. 은근히 프로듀서에게 질투하는 모습이 귀여웠어.
2018.11.15 -
ASUKA PANIC!
서클 치세노마치의 가희정원 17에서 나온 아스카 책. 처음에는 아스카 얼굴로 여러 가지 표정을 그려보고 싶었던 것 뿐 아니야? 하고 웃었는데, 읽어 보니 의외로 뼈가 있는 이야기였다. 즐거웠어.이 기세로 다른 CAERULA 멤버들 주인공으로 한 책 나와줬으면 좋겠다. 특히 후미카. 이 작가분 시선으로 본 후미카가 궁금해.
2018.11.13 -
카나데 모음
C94에서 나온 서클 치세노마치의 그동안 나온 카나데 책 9권을 모은 총집편. 나머지는 다 손댄 적이 있기에 여기에는 막간 한컷만화+ 신작 '프로듀서와 카나데'만 올림. 다음 가희부터는 아스카 책 나올 예정. 카나데도 여전히 나오지만. 좋은 책 중에 시리즈가 너무 많이 나와버려서 손 못댄 책이 몇 있는데, 이 시리즈는 중간부터나마 착실하게 손대길 잘했다. 즐거웠어.
2018.10.04 -
ED 데레마스 낙서 모음
C94에서 나온 서클 엣지의 책. 일러스트 쪽. 표지의 아스카가 너무 예뻐서 산 책이었는데 정작 안에는 한컷뿐이라서 좀 실망했다. 그래도 슈가하랑 유이랑 란코가 너무 귀여웠고 예상 안 한 립스도 있어서 좋았어.수영복 운동화에 평소 싸매고 다니느라 안 탄 새하얀 피부의 조합이 신기할 정도로 끌렸다.슈가하랑 유이 참 좋아하는데 이거다 싶게 맘에 와닿는 책이 잘 없단 말이지.
2018.09.30 -
나는 아직도 너를 몰라
C94에서 나온 서클 커들코아의 아스란 책. 전에는 항상 날강날강할 정도로 얇은 책만 내다가 이번에는 52페이지나 되길래 설마 시리어스?! 관계 진전 있는건가?! 했는데 프리퀼이었다. 하지만 내용은 아주 맘에 들었어. 이분 책도 꽤 오래 전부터 사모으고 있지만 전에는 그냥 귀엽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갈수록 아스카의 심리묘사가 훌륭해진다는 걸 실감한다. 이래서 아스란이구나, 다른 CP에서는 찾을 수 없는 맛이구나, 하고 몇 번이나 감탄했다.중간에 나오는 "난 너에 대해 모르는데, 너는 나를 안다는 건가?" 는 모바마스의 기념비적인 아스카 레어카드 대사. 그 다음에 오는 말이 웃기긴 하다. 덤으로 이분 아스카 너무 잘생겼다... 반해버릴 것 같아.
2018.09.03 -
resistance
C94에서 나온 서클 바코.의 시키아스 책. 전부터 아스란 팬이 시키 찌르는 이야기 나오면 좋겠다고 노래를 불렀지만, 이 책, 거기에 한없이 가까운 이야기였다. 당사자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관계 자체만으로 상처입히고 상처입는 부조리와, 그 부조리를 이해하는 것을 포기한 천재와, 찔려서 피를 흘리면서도 도망치지 않는 어린아이. 나는 역시 이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보고 싶은 만큼이나 이애들이 부의 감정의 연쇄 속에서 몸부림치는 모습이 보고 싶다. 고귀한 성품과 재능을 가지고도 끝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인간의 안타까움에 흥분한다. 피흘리게 될 것을 알면서도 저항하고야 마는 그 어리석음이 사랑스럽다. 전율했다.
2018.09.02 -
사랑하는 XX
C94에서 나온 서클 타라치네하우스의 시키아스 책. 데레스테의 츠보미 이벤트 시키 카드가 생각나는 내용이었다. 젊음이란 사랑 자체를 사랑하게 만들고야 마는 경향이 있는데, 이 말하는 것은 조금 애늙은이 같은 두 아이들도, 역시 젊다는 것을 재확인한 이야기였다. 시키아스는 다양한 관점이 공존해서 좋아.
2018.09.01 -
Poison Sprout
가희정원 14에서 나온 서클 바코.의 시키아스 책 첫권째. 처음 읽었을 때만 해도 시키아스에 대해 별로 조예가 없었지만 굉장한 충격을 받았던 책이었다. 그래서 묵혀두고 있다가 아무래도 이 이상 가는 시키아스 책은 안 나올 것 같아서 공개. 나에게는 독의 싹인 동시에 시키아스의 싹이었다. 사랑이 무엇인지 뒤늦게 깨달은 아스카처럼, 나도 이 책이 싹이 아니라 나무였음을 이제서야 깨달았다고 해 두자. 특별함을 동경하는 사람과 정말로 특별한 사람의 조합은 고전적이지만, 시키아스에게는 그것을 뛰어넘는 엑조틱한 무언가가 있다. 아스카는 특별함을 동경하고 흉내낼 뿐인 어린아이에 불과하기에, 자기가 세상과 다르다는 것을 자각하고는 있을망정 거기에 대해 '절망'을 품고 있지는 못하다. 반면 정말로 특별한 사람인 시키는 ..
2018.06.11 -
유령이 되어 나오지 마라!
가희정원 16에서 나온 서클 바코.의 시키아스 책 3권째. 개그물을 표방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읽히지만 이분이 그동안 낸 시키아스 책 두 권을 보고 있으면 절대로 그렇게 가볍게만 읽히지는 않는 책이었다. 이것이 마지막 만남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시키는 유언을 하러 왔던 것이구나 하고 깨닫고, 그것이 어째서 하필이면 나였다는 의문을 차례로 깨달으며 아스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유령과의 키스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을 터인데 지금의 이 두근거림은 무엇일까. 그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오싹오싹하지 않은가. 얇은 책을 모을 가치가 있지 않은가.
2018.06.08 -
아스카쨩이 작아져 버렸다!
가희정원 16에서 나온 서클 출장 타라치네하우스의 시키아스 책. 귀여웠다.귀엽긴 하지만 사실 귀엽기만 한 책이라면 트럭으로 실어나를 만큼 가지고 있어서... 그런데도 시키아스 책을 계속 손대는 이유는 이 커플에게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무언가의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어서다. 아직 그런 책은 만나보지 못했지만. 그러니까 누가 빨리 아스란팬이 시키 찌르는 책 내주세요.
2018.05.26 -
one goal
가희정원 16에서 나온 서클 커들코아의 아스란 책.그동안의 말랑말랑한 이야기에 비하면 제일 진지한 이야기가 나온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여전히 물렁하지만. 아스카가 아이돌을 하고 있는 이유야 얼마든지 있겠지만, 이 책에서의 아스카의 목적은 단 한 사람뿐인가 보다. 에쿠스테 뗀 아스카 완전 왕자님이잖아...
2018.05.26 -
하야미 카나데를 의상변경 하시겠습니까?
가희정원 16에서 나온 서클 치세노마치의 카나데 책.데레스테의 트윈테일의 바람 커뮤는 여러모로 좀 문제가 있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여기서는 아예 프로듀서가 다른 곳에 있었다고 처리한 듯 하다. 뭐 커뮤랑 별개로 카나데의 옷이랑 일러스트는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귀여웠다. 사랑스러워.
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