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 이야기: 호타루 고트

2019. 1. 5. 19:56:: Library/번역

















신스테 6에서 나온 서클 쥬브날리아의 호타루 책. 니노미야 아스카 x 바케모노가타리 패러디 책 시리즈 중 2권째. 

호타루 책을 그리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라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시라기쿠 호타루라는 소녀의 해석에 대한 출발점은 이 책에 거진 다 들어있지 않나 생각한다. 해서 소설로서는 별로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 책이지만 호타루 성우 기용 기념으로 살짝 손댔다. 바케모노가타리는 책을 읽어본 적이 전혀 없어서 뭔가 패러디가 있었어도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갔을 듯. 제물이 양이었다가 염소였다가 하는 건 그냥 넘어가자. 그 외에도 읽으면서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작가분이 아니라 번역의 문제일 게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울림 이야기: 아스카 크로우]의 후편으로, 3편인 [날개 이야기: 란코 엔젤]로 이어진다. 아스카 크로우는 옥상에서 또다른 자신과 마주친 아스카가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존재증명을 하는 이야기. 란코 엔젤은 수수께끼의 미술관에서 소중한 친구의 중2병의 계기를 목도하고 그것이 사춘기 소녀의 망상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는 이야기. 이후 사에 드래곤, 치히로 오니를 거치며 프로덕션을 잠식하는 괴이의 실체와 근원을 추적하고, 마지막 180페이지짜리 장편인 카나데 갓으로 끝나는 이야기다.


물론 90퍼센트는 뻥. 궁금하면 직접 읽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