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미 카나데(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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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의 꽃
서클 CassiS의 시키 책 시리즈 3권째. 역식은 Tronze 님. 카나데 편.예전에 어디다 썼던 것 같은데, 원래 BL로 유명하신 분이라 그림에서 그런 냄새도 좀 나고 클로즈업한 얼굴로 컷을 꽉꽉 채우기를 좋아하는 분이라 반대로 움직임이나 역동성은 별로 안 드러나고, 시리어스물로서의 깊이도 내 느낌으론 겉은 열심히 하지만 핵심으로 파고들지는 못하는 느낌이라 방치해 뒀던 작가분. 하지만 그만큼도 안되는 책들도 수두룩하고, 시키 책만 다섯 권째 내시는 지속하려는 의지는 최고급이니.카나데 편이라 그런 거겠지만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2017.09.03 -
헤엄쳐라! 날뛰어라! 친목회!
서클 타라치네하우스의 카에룰라 책 2권째. 카에룰라는 데레스테 최고의 유닛이며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 C92의 첫책을 이걸로 끊은 것이 잘한 짓인지 모르겠다. 사실은 사쿠마 마유의 죽음을 핥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거 작업하면 그대로 탈력해서 번역 은퇴해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아무튼 당분간은 주중이고 주말이고 바빠서 데레스테 이벤트도 12만위 간당간당 유지시켜 놓는게 한계일 정도로 도저히 시간이 안 나는 터라 그나마 시간 있을 때 바짝 해 둬야지...
2017.09.02 -
내일 다시 할 수 있을거야 (4) (끝)
사실 마지막의 토이치님의 시키미나를 읽기 위해 산 책이라고 해도 무방. 물론 그 외에도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는 이야기들이 여럿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여기엔 올리지 않았지만 대작 님의 마유x리이나, 41님의 료우메도 무시무시했다. 각각 4페이지, 2페이지짜리 짧은 만화지만 두 커플링을 좋아하는 분이 계시면 꼭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론 이런 종류 만화에서 느끼기 힘든 굉장한 요리라는 감상이었어.주최자인 요미 님의 후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생략. 누가 완역하러 나서 주시면 해 주시겠지.그나저나 미나미에게 xx에 대해서 가르치다니 이거 완전 공자님 앞에서 문자쓰기..
2017.08.17 -
내일 다시 할 수 있을거야 (1)
요미, 님 주최의 백합 합동지. '첫경험 실패'라는 꽤 재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커플도, 실패의 이유도, 이후의 이야기도 가지각색. 개그 풍의 이야기도 있고, 훈훈한 이야기도 있고, 애절한 이야기도 있고, 좀 무섭거나 오싹한(?) 이야기도 있다. 특히 대작 씨의 마유x리이나 편은 굉장했다. 최근 만화 보고 이분도 약기운 빠졌나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 무려 29명의 작가분이 참여한 250페이지짜리 두꺼운 책이라 다 하기는 힘들고 맘에 드는 커플, 맘에 드는 작가분 몇 개만 발췌해서 손대 볼 생각. r18은 뭐... 어떻게든 되겠지.
2017.08.07 -
Gainly CASTLE (크로네 유이 슈코 카나데 프레데리카 후미카 아리스)
서클 flat+beat의 프로젝트 크로네 동인지. 크로네는 다시 미디어 전개 안하려나. 크로네에서 파생된 유닛들이 워낙 대인기긴 하지만, 크로네 자체의 미디어 전개나 신곡도 좀 보고 싶다. 이대로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걸. 특히 애니에서 제대로 표현 안 된 의상들. 표지랑 5페이지가 살짝씩 잘렸는데 다시 스캔할 시간이 없음.
2017.07.17 -
당신의 마음 나의 마음 (카나데 슈코 프레데리카)
서클 치세노마치의 가희정원 13 카나데 책.다섯살짜리에 이렇게 질투를 불태운적은 처음이야.
2017.07.15 -
Wild @t Heart!! (카나데 나오 카렌 시키 슈코 미카 프레데리카 립스)
카미야 님의 가희정원 13에서 나온 책. 표면적으로는 립스 책, 관점에 따라서는 슈사에 책, 나오카렌 책일 수도 있는 책이지만 나한테는 순도 100퍼센트짜리 카나후미 책이었다. 10권 더 살 테니까 후속작 내주세요... 후편은 이쪽.
2017.07.09 -
Happily ever after (카나데 슈코 슈카나)
라즈리님의 슈카나 책. CSF 발행.첫 장면에서 별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후반의 카나데의 대사에서는 감탄해 버렸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매력을 그려내고 마는 분들이 계시기에 책 모으기를 그만둘 수가 없다. 슈코와 카나데는 비슷하면서도 참 다르다고 생각한다. 노력가에 자존심 강한 카나데와, 게으르고 헐렁헐렁한 태도의 슈코. 이 두 사람이 커플이 되면 서로 대화가 없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평소에도 알콩달콩하면서 매일 아침은 같이 먹기, 같은 약속을 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심하게 말하면 한쪽이 바람을 피우면 다른 쪽도 쿨하게 맞바람피울 것 같은 이미지라.... 그렇기에 더 손이 가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둘이지만. 어째 요새 하는 책들이 다 그런데 종이가 광택 백상지가 아니라 노란빛 도는 모조지라..
2017.06.10 -
내가 모르는 카나데씨? (카나데 아리스)
서클 치세노마치의 카나데 책 3권째. 카나데의 핵심 중 하나를 상당히 잘 표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이 아닌 사람의 시점만으로 다른 사람을 묘사하는 것,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고 알고 있는데 꽤 잘 되었다. 상대가 카나데이기에 더더욱.
2017.06.10 -
나를 제대로 봐 줘 (카나데 아리스 후미카)
신스테 5에서 나온 서클 치세노마치의 카나데 책 2권째. 전작인 가르쳐줘 카나데씨를 번역된 걸 본 적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헷갈려서 2권부터 손대 보았다. 좀 찾아보고 없으면 1권도 손대 봐야지... 사실 3권 하고 싶어서 손댄 거긴 하지만. 나는 항상 한없이 존경하는 눈으로만 올려다보고 있기에, 이렇게 허물없이 카나데를 대하는 프로듀서가 제법 신선했다. 자존심과 미의식 높은데다, 실제로도 고귀해서 싫어도 고고해지고 마는 카나데씨한테는 의외로 천적격인 프로듀서일지도?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구요, 카나데 씨. (얀데레 풍으로)
2017.06.09 -
카나데씨 칠전팔기 (카나데 후미카 립스 카나후미)
CSF에서 나온 하루마킹 님의 카나후미 동인지. 볼 통통한 그림과 이번주도 수고하셨습니다~로 익숙하신 분. 개그책이지만 읽다가 여러 번 울었다. 덕분에 정말로 울어야 할 때에 울지 않을 수 있었다.
2017.06.08 -
봄을 기다리는 풀 (코우메 슈코 카나데)
류엔로가 님의 코우메 책. 지금은 142's에 료우메에 친구들 잔뜩인 코우메지만 초기의 코우메는 이런 느낌이었던가. 이상해도 팔리지 않아도 왜 아이돌 한 건지 모르겠어도 한 걸음 한 걸음 자기 발로 나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작가분 특유의 그 퇴폐스럽다고밖에 말 못할(칭찬이다) 분위기도 좋고. 게스트 원고 재록본으로 이어짐.
2017.05.25 -
유리사탕 (카나데 슈코 슈카나)
구스타브 님의 슈코 x 카나데 책. 미나미 장인으로 유명한 그 구스타브님 맞다. 이미 번역된 것이 있지만 영역된 것을 토대로 중역한 것이라 오역이 많고 빠진 페이지까지 있어서 직접 다시 잡았다. 꽤 자신 있다.내 S급 컬렉션 상자에 들어 있는 책들 중 데레마스 책으로는 다섯 권 째가 되었다. 이 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신 분께 감사를. 작가님께 무한한 감사를. 별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덕질하면서 요새처럼 괴롭고 참담했던 때가 없는데그래도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조금은 누그러지는 느낌이다.이렇게 괴롭게 만드는 당사자 중 한명이 나오는 책이라는 게 아이러니지만.
2017.05.21 -
아리스 첫 오픈 캠퍼스 (아리스 후미카 카나데 슈코 아스카 카에룰라)
서클 gum의 카에룰라 동인지. 기본적으로 후미아리지만 슈코 x 후미카도 괜찮을 것 같다. 평범하게 일상적인 내용 속에 살짝 뼈가 들어 있어서 좋았다.이 정도는 당연한 스킬이지만 이렇게 못하는 작가분들도 많아서.
2017.05.15 -
니노미야 아스카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아스카 카나데 후미카 아리스 슈코 카에룰라)
서클 타라치네하우스의 카에룰라 동인지.스캔 미스로 7~15페이지 중 홀수 페이지 오른쪽이 약간씩 잘렸다. 엄청나게 중요한 내용도 잘렸으니 꼭 사서 보자.잘 때도 에쿠스테 붙이고 자는 아스카 귀여워.
2017.05.14 -
한 걸음씩, 따뜻하게 (카나데 후미카 카나후미)
Jane 님의 단편집, Winter Dreams(and other stories)에 들어 있는 세 편의 이야기 중 마지막. 카나후미. 정말 담담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나가고 있는데 어째서 이렇게 가슴이 먹먹해질까. 나머지 두 편은 슈사에와 닛타냐. 이 둘도 하고 싶지만 후유증이 심해서 손대긴 어려울 듯. dl판뿐이지만 작가분 부스에서 단돈 100엔에 판매중이다. 사자.
2017.05.11 -
날개를 떨어뜨린 이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꾸며, 사랑하는 사람의 소리로 눈을 뜬다" 준비운동 삼아서 잠깐... 이라고 생각했는데, 늘 그렇듯이 오래 걸렸다.작가분 pixiv booth에 공개 중.무수정본 암호는 Bright Blue.
2017.05.08 -
류엔로가 게스트 원고 재록본 (코우메 슈코 카나데)
류엔로가 님의 그동안 게스트 원고로 그린 단편들의 총집편.작년까지만 해도 이분은 남성향 여체화(TS)물만 그리는 분인줄만 알고 있어서, 이분이 데레마스도 그렸었어?! 하고 놀라서 집어들었던 책이다. 주력인 TS물의 그 암담하고도 퇴폐적이지만 중독적인 느낌은 전혀 없지만 묘하게 끌리는 그림이었다.후기를 읽고서야 존재를 알게 된 코우메 책 '봄을 기다리는 풀'은 살짝 샘플만 찾아봤는데, 굉장히 끌린다. 지금처럼 친구들이랑 언니들이랑 하하호호 하는 게 아니라 음울한 설정이 주를 이루던 시절의 코우메도 궁금하고, 등장인물이나 내용도 신경쓰이고. 오래 된 책이라 구하기 힘들어 보이지만...이분도 그렇고 구스타브씨의 유리사탕도 그렇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작가분들이 예상 외의 작품을 그렸던 경우가 드물게 있다...
2017.04.02 -
17 (카나데 후미카)
서클 3LBOX, 라즈리 님의 동인지. 표지의 금빛 눈동자가 끌려서 처음으로 사 본 서클이었는데 내용이 무척 맘에 들었다. 다음에는 다른 책들도 사 볼까. 카나데는 아무래도 평범하지만 스스로에게는 불행한 과거를 살았을 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 과거를 그리면서도 따듯하게 품어 주어서 좋았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아이인걸. 주변 사람들이 뿌리는 그 축복과 선망에 걸맞게 자기 자신도 행복했으면. 처음에는 컬러 때문에 명암 보정이 안 먹혀서 흑백으로 고쳐서 다시 블루 필터를 먹였다가 하는 등 여러 삽질을 하다가, 그냥 색상 보정으로 노란색을 0으로 만들어 버리니 어느 정도 해결됐다. 다행. 이분도 신페 카나데 SSR 뽑으셔서, 이걸로 내가 카나데 뽑으시길 기도했던 작가분 들 모두가 뽑으셨다.나만 빼고 ^p^
2017.03.29 -
In extremis 1 (카나데 후미카 카나후미)
Azmodan 님의 카나후미 동인지. 상권.전에 그리신 카나데의 카나데 cd 쟈켓이 너무나도 인상적이라, 엣 이거 뭐야 공식? 프로 아티스트? 하고 놀라서 찾아봤던 작가분.이번에 책 내신다는 소식을 듣고 의자에서 뛰어올랐던 기억이 난다. 우울한 이야기라는 건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각오하고 손에 든 책이었지만음... 흠? 어... 엥? 어어어어어? 그러고보니 제목이...?!그런 감상이었다 :) 뭐 내용을 떠나서도 아즈모단님의 그림은 보배니까...읽으면 알다시피 처음 걸려온 전화에 미묘한 서술 트릭이 있어서, 메론북스 스텝분 소개문구에 '엄마한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라고 되어 있었다. 지금은 고쳤나 모르겠네. 고치면 또 스포일러이기도 하고. 신경쓰이는 실타래가 너무 많지만 여기다 써서 굳이 풀어헤칠 필요는..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