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가까이 찾아다니던 책
2017년 3월 3일 작성했던 글. 몇 줄 추가.번역은 이쪽. 2013년 8월작의, 작가분이 진작에 웹에 공개하기도 했던 책이지만오늘에서야 드디어 손에 넣었네요. 샀다, 구했다가 아니라 손에 넣었다는 표현이 이렇게 맞아떨어지는 감각은 처음이에요. 새삼 십수번은 넘게 본 내용이지만 읽다가 몇번 지렸습니다.마우스로 그냥 스크롤을 내리면서 볼 때는 받지 못했던 전율감이손으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전해졌습니다. 웹판에서는 그냥 회색으로 표현되어 있는 표지의 독백도미세한 양각으로 새겨져 있어서, 포장지에 싸여 있을 때는 보이지 않다가 손에 들고 나서야 촉감으로 깨닫게 됩니다.삶에 매너리즘이 오고 있었는데 살짝 울 만큼 감동해 버렸습니다. 제 마음 속의 마유는 병든 친구도 있고 사랑스런 친구도 있고 심약한 친구도 ..
201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