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충화 / 하늘을 찌르는 불

2018. 9. 28. 02:33:: Library/번역


c94에서 나온 서클 remmings nest의 책.


읽으면서는 요시노 말투 느려..! 하고 몇번이나 외치고 번역하면서는 요시노 말투 어려워..! 하고 몇번이나 중얼거렸다. 

요시노가 정체(?)를 드러내면서 읊는 말들은 일본 신토에서 하는 기도를 변형한 것 같은데, 해석은 되도 번역은 안 되는 글들인지라 적당히 만들었다. 뭐 뭔소린지 잘 모르게 하는 것 자체가 의도 같기도 하고.

책임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 험난하고도(?) 덧없는 길을 왜 걷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라면 나는 예전부터 대답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오직 아름다움을 위해서 살아간다. 나머지는 모두 기다림의 한 형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