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라 토오루(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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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문안인사 드립니다
SSF 5에서 나온 서클 츠노드릴의 녹칠 책. 말랑말랑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한장만 들추면 드러나는 에모이가 참으로 녹칠 맛이었다.
2023.02.07 -
그곳에만 소리가 있었다
SSF 5에서 나온 서클 타나우에의 토오루 책. 작가분은 토오루 랜포랑 어서와 기타 커뮤를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론 아니 그 전에 어서와 기타 읽는다고 이해할 수 있어? 하고 웃어버렸다. 개인적으로 구타 그밖의 꿈에 대하여에 버금가는 난해한 커뮤였어서. 아무튼 원전을 모르면 전혀 이해 안갈테고 읽었어도 여전히 뭔 소리여... 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지만, 아사쿠라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무료함이랄까 실망감, 혹은 원초적인 무심함 같은 것이 침이 고일 정도로 느껴졌기에 기뻤다.
2023.01.31 -
ASA x ASA Unkown
SSF 4에서 나온 서클 스캔바이페이즈의 아사히 x 아사쿠라 책. 번역은 코마츠나 님. 이름이랑 얼굴이 좋은 거야 정평이 나 있지만 가만보면 묘하게 파장?이 맞는 두 사람이기도 하고. 사실 엮이면 위험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보호자 둘이서 격리하고 있다나 뭐라나. 아래는 둘이 본 영화에 대한 번역자분의 코멘트. 아사아사는 과연 무슨 영화를 보고 있었을까요.. 호러영화는 13일의 금요일이라는게 나와있었고, SF영화, 바다?영화, 양키영화를 감히 추측을 해봤습니다. 외계인 SF영화: ET 대부분의 외계인 영화는 지구 침략을 다루고 있죠. 인디펜던스 데이, 엣지 오브 투모로우, 맨인블랙, 우주전쟁에 하나 더 넣자면 화성침공? 그런데 아사아사가 영화를 본 후에 하는 행동은 '우주인을 찾자', 'UFO를 찾자..
2022.12.24 -
토오히나 브로큰 시티
SSF5에서 나온 서클 소바카와의 토오히나 책. 도대체 뭔 내용이야 이거...? 하다가 페스투어 보상카드였던 [구타, 그밖의 꿈에 대하여] 커뮤를 읽고 쓴 책이라는 걸 알고 납득. 사실 그 커뮤 내용이랑도 전혀 상관없지만 도대체 뭔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통했다(?). 그 카드랑 [어서 와, 기타] 둘이 아마 최흉의 커뮤일거라 생각해. 거대코이토가 귀여웠다. 난 아무도 기억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2022.12.18 -
카호비요리
SSF4에서 나온 서클 유키도케하치노스의 카호 책. 코마츠나 님 번역. 귀엽다(2). 대충 트러블이 있는 애들 사이에 카호를 던져넣으면 해결된다는 이야기, 사실일지도.
2022.11.29 -
chill chill chill
C100에서 나온 서클 스테키나스테키의 녹칠 책. 아사쿠라의 무신경이 히구치를 덮친다...! 이 작가 전작 樋口円香、帰省す。혹시 파실분 계시면 비싸게 삽니다.
2022.11.15 -
넘어진 너와 젖은 바닥
C100에서 나온 서클 타나우에의 토오마도 책. 스캔으론 안 드러나지만 표지의 양각이 빗방울이나 눈물에 들어 있어서 그걸 손으로 따라가는 게 또 각별했다. 패배밖에 보이지 않는 미래에 이상한 화풀이를 하고 마는 마도카도 귀엽(?)지만, 차이고 돌아온 토오루를 보면서 지금 이 순간만은 완전히 나의 것, 이라는 희열에 물들어 있을 마도카를 생각하면 또 군침이 돈단 말이지.
2022.10.12 -
흔들림을 찾고있어
SSF4에서 나온 서클 옥시즌의 토오마도 만화. 아아 무섭도다 아사쿠라 토오루......
2022.10.04 -
녹칠 인 도쿄 후편
C100에서 나온 서클 요가도장의 녹칠 책. 전편은 이쪽. 나야 아사쿠라 토오루라는 인간을 이해하는 것을 애저녁에 포기하긴 했지만, 적어도 내가 읽은 책 중에선 이 이상으로, 아, 아사쿠라 토오루는 이런 사람이었지, 하고 감탄했던 적이 없었다. 인간이랑 외계인이랑 서로를 전혀 이해 못해서(의사소통이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싸우는 옛날 SF소설이 몇 개 있었지. 아사쿠라 토오루는 그 앞에서 아주 평범하게 자기 할말을 늘어놓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라드 때의 물벼룩에 대한 감상도 그렇고, 이 애는 자아가 확고해서 그런건지 인식이 희미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그런 차이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무질러버리는 사람이니까. 소꿉친구들이 토오루에게 홀딱 반해 있는 것도, 그 과하게 좋은 얼굴도 있겠지만 그 초연함 ..
2022.09.22 -
아스타 애프터눈
SSF 4에서 나온 서클 모독적카레라이수의 쥬리 x 토오루 책. 합동커뮤 덕분에 토오루 중심 17세조 이야기는 더러 있지만 역시 이쪽은 신선한 조합이었다. 대체로 미쳐있는(?) 무리수님의 작풍도 그렇고 가벼운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심쿵해 와서 놀라기도. 하긴 쥬리는 상식인이니까.
2022.09.14 -
픽셀 텔레파시
가희 30에서 나온 서클 아메노히모가모의 토오루 x 히나나 책. 토오루 커뮤는 대부분 읽어도 읽어도 도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어... 라는 느낌이고, 소꿉친구들도 토오루의 내면까지는 이해하지 (받아들여 준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알아듣지) 는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상관없어, 라고 해주는 건 위대한 철학자 히나나니까 가능한 걸지도 모르지만.
2022.09.04 -
안녕하세요는 오늘의 맛
가희 30에서 나온 서클 오카상식당의 아사히 책. 평소에 뭘 보고 다니는 건지 궁금해지는 아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평범한 눈높이도 나쁘지 않았어. 아사히랑 아사쿠라는 의외로 어울리네.
2022.09.03 -
너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가희 31에서 나온 서클 아메노히모가모의 녹칠 책. 첫 책부터 봐온 서클이지만 이 에모이의 현현 같은 얕고 잔잔한 물에 익사해버릴 것 같아서 차마 손대지 못하고 있다가 제일 덜한 책으로 슥슥. 이렇게 얕은데 어째서 이렇게 무거운지.
2022.08.29 -
새벽녘의 햇살은
가희 29에서 나온 서클 옥시즌의 녹칠 책. 이 애들을 투명하게 놔두는 것도 국가적 손실이지만 그 투명함이 반짝반짝하게 되어 가는 걸 바라보는 것도 오타쿠적 손실라는 감상이었다.
2022.03.19 -
녹칠 인 도쿄 전편
C99에서 나온 서클 요가도장의 녹칠 책. 밀크 들어간 시푸드 어쩌고는 무슨 괴식인가 했는데 그냥 평범한 컵라면이었다. 이 사람 책은 읽고 나서 ????? 띄우게 되는 책이랑 오우... 하게 되는 책이랑 두 종류인 것 같은데(겹쳐지는 책도 있지만. 뉴제네 지구폭발 책 같은거) 전편만 읽어서는 전자였다. 아무튼 이 문답무용으로 너희가 어리둥절하든 말든 난 할 이야기 하겠어~ 하는 전개가 좋다. 후편도 얼른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
2022.02.20 -
간직해 둔 노래를
가희 29에서 나온 서클 385도의 오사키 자매 책. 뭔가 에모이해 보이는 표지에 비해 평범한 내용이었지만 조연들이 귀여워서 슥슥.
2022.01.24 -
사천왕 하는 녹칠
C99에서 나온 서클 무사이노니지의 포켓몬 책. 애들 오리지널 사복이 귀엽긴 한데 마도카는 혼자 너무 나갔구만. 평상복이 아니잖아. 남은 건 일루미, 알스트, 시즈 정도인데 3명 한팀은 추가 체육관 관장으로 간다고 치고 나머지는 일반인(?)이려나.
2022.01.16 -
청춘 자전거 라이더
가희 28에서 나온 서클 미니오믈렛음악단의 토오마도 책. 에모이라는 표현이 언제부터 유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토오마도는 정말 에모이하다고밖에 할 수가 없네. 가끔은 형용할 수 없다기보다 형언할 수 없을정도.
2021.10.13 -
토오마도 모음집 2
메가아키바동인제 3에서 나온 서클 브라크라의 토오마도 총집편 2권째. 프로듀서랑 말할때랑 토오루랑 있을때랑 어휘가 전혀 달라지는 게 귀여웠다. 아사쿠라랑 비슷한 수준으로 퇴화(?)되면서도 히구치다움이 살아있는 게 귀여워. 덕분에(?) 시원시원하게 읽혀서 좋았어. 얼굴은 더 시원하고.
2021.09.12 -
토오마도 모음집 (수정판)
서클 브라크라의 토오마도 총집편 1권째. 수정 재업. 이거는 자체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건가 누가 신고를 하는건가...?
202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