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뇩 프리뷰 에디션 (수정판)
2020. 7. 12. 23:25ㆍ:: Library/번역
시리어스 쪽에서 최고의 닛타냐 책을 꼽으라면 역시 「수족관의 밤」일 테고, 다음가는 작품으로는 「누구를 위하여 말은 있는가」, 「렌」, 「bride」 등을 꼽을 수 있을 게다. 아가뇩도 빼놓기 어려운 책이긴 하지만 역시 완전판이 나왔을 때 얘기겠지.
이 선행판이 나온 게 2018년 12월이고, 선행판의 선행판.. 이라고 할 수 있는 네임책이 나온 게 2016년 2월인데다 최근엔 다른 장르 책을 두 권이나 내셔서 그냥 다른 수많은 명작일 뻔했던 장편들처럼 그냥 잊혀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작가분 근황을 살펴보면 아주 잊어버린 건 아닌지 가끔 닛타냐도 그리기도 하고. 어쨌든 그냥 기대를 접기에는 아까운 이야기다. 그냥 여기까지라서 용렬해지지 않고 끝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작화나 인쇄 질이 더러운 건 원래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