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5. 06:24ㆍ:: Library/번역
이 책에 대하여
이 게임북은 크툴루 신화라는 「우주적 공포」와 신데렐라 걸즈에 등장하는 아이돌 「시라사카 코우메」를 메인으로 다루는 2차창작 호러 게임북입니다.
준비물
동전 한 개
놀이법
이야기는 본문을 읽어나가는 것으로 진행되며, 도중 이벤트로 행동의 선택이나 성공 여부 판정이 필요한 장면이 있습니다.
【광기도+X】
선택이나 성공 여부에 따라 당신(주인공)이 공포를 느낄 때마다 아래에 【광기도+X】라는 문구와 숫자가 기재됩니다. 숫자를 누적해 게임을 진행시켜 주세요. (광기도는 리셋되지 않습니다)
【코인 토스】
성공 여부 판정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코인 토스】 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준비한 동전의 「앞면과 뒷면」을 결정한 다음 동전 던지기를 실행, 아래의 문구의 안내에 따라 진행해 주세요.
앞면이 나왔다 【A-1】에 이동
뒷면이 나왔다 【A-1】에 이동
A-1
당신은 프로듀서다.
과거에 「한 사람의 아이돌」을 프로듀스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되어 버린 듯 하다.
「듯 하다」고 하는 것은 당신은 그녀의 이름조차도 기억에 안개가 걸린 듯 생각해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프로듀스하고 있던 아이돌이 실종되었다는 쇼크로, 심신 피로에 빠진 당신은 병원에서 장기 휴양을 하고 있었다.
병원에서의 시간은 신기루와 같이 현실성이 없었고, 몇 개월인가의 시간이 지나 346 프로덕션에 원직 복귀했다.
그리고 당신은 「시라사카 코우메」라고 하는 이름의 새로운 담당 아이돌을 프로듀스하게 되었다.
그대로 【B-1】에 이동
B-1
「수고하셨어요 프로듀서씨, 이쪽이 새롭게 담당하실 아이돌의 자료랍니다」
어시스턴트인 센카와 치히로 씨로부터 받은 「시라사카 코우메」라고 하는 아이돌의 자료를 대략 훑어본다.
아이돌 자료
시라사카 코우메 13세
좋아하는 것: 호러 영화, 좀비
서투른 것: 말하는 것, 남의 앞에 나서는 것
성격은 온후하지만 말주변이 없어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골칫거리. 좋아하는 것(호러 영화)에 대해서는 말이 길어진다. 밝고 활발한 타입은 아니지만, 누구에 대해서나 평범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친구 관계는 양호.
또한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듯 하고, 그러한 것에 대해서도 평범하게 대할 수 있다.
서류에 대충 훑어보기를 마치고 보니, 저녁 햇볕이 층 전체를 오렌지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빛에 비추어진 시야가 조금 비뚤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층 내에 남아 있는 것은 자신 한 명뿐. 오늘의 일도 끝난 참이고,, 슬슬 귀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플로어 맵을 확인한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귀가한다 【C-1】에 이동
오피스 플로어를 탐색한다· 【D-1】에 이동
복도로 나가 그 외의 방을 보러 간다 【E-1】에 이동
C-1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자 벨이 울리며 문이 열리고, 1층 버튼을 누르자 엘레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위잉......
표시등이 1층까지 움직여 문이 열린다. 그곳에 펼쳐진 것은 53층의 풍경이다. 어떤 버튼을 눌러도 문은 53층에서 열린다.
엘레베이터의 비상용 통화 버튼을 눌러도 「지지직......」하는 노이즈가 들릴 뿐 어디에도 연결되지 않는다.
마치 불가사의한 공간에 휘말려 버린 듯한, 여기서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낀다.
【광기도+1】
당신은, 이 석양이 비추는 오피스 빌딩으로부터 나오기 위한 수단을 찾는다.
휴대전화를 확인한다 【C-2】에 이동
오피스 플로어를 탐색한다 【D-1】에 이동
그 외의 방을 보러 간다 【E-1】에 이동
C-2
휴대전화를 확인하자, 표시되는 글자가 모두 깨져 있었다.
휴대폰의 표시
연↑연일도연체도 호마레구연 7강 「연스엿키운체(우)위흉k조키연연류도감야의체도□려O□H□시운이□시연스연연연상※앵도도도%연체도 뛰난 구어해구연나답구계@연스연구◆운 「운, □아N조구□려O□구 H□시운이□시연의쿠연구↓지비:운아 1연연9 A리양-령극리 . 연 후%연체↓연「연일r소쾌j리좌c연스연구 k조(우)운, 7장 카데, 나조s /구 대연▲연류r운9 V리대※연&운9. 운아구구
전화를 걸려 해도 「지지직.....」하는 노이즈거 들릴 뿐 어디에도 연결되지 않는다.
이 장소는 괴이에게 침범당한 것인지? 아니면 당신의 신체가 괴이에게 침범되고 있는지?
【광기도+1】
당신은 기괴함을 느끼며 이 석양이 비추는 오피스 빌딩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오피스 플로어를 탐색한다 【D-1】에 이동
그 외의 방을 보러 간다 【E-1】에 이동
D-1
석양이 비치는 오핗스 플로어에는 자신과 동료들의 데스크가 줄지어 있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며 자신의 데스크에 돌아오니, 발밑에 무거운 공기가 느껴진다.
위화감에 발밑을 들여다보니, 무수한 버섯이 번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전부가 끈적끈적하고 반들거리며, 마치 생물처럼 꿈틀거리고 있다.
그리고 「눈이 마주쳤다」고 느낀 순간, 모든 버섯은 당신을 향해 천천히 성장해 온다. 이대로 여기에 서 있다가는, 이 버섯들에게 휩쓸려 버릴 듯한 공포를 느낀다.
【광기도+2】
괴이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오피스 플로어, 한시라도 빨리 여기를 빠져나가야 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귀가한다 【C-1】에 이동·
오피스 플로어를 더욱 자세히 조사한다 【D-2】에 이동·
그 외의 방을 보러 간다 【E-1】에 이동
D-2
주위를 바라봐도 평상시와 다른 모습은 없다. 굳이 말하자면 저녁 햇볕이 강렬해, 마치 불타듯이 플로어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창에 다가가 보니 지평선에는 장대한 석양이, 나란히 선 빌딩들은 아지랭이와 같이 흔들리고 있다. 고층 빌딩이니 창은 열리지 않는 붙박이 창으로......
슉.....
창 밖, 위에서 아래로 한 줄기의 그림자가 떨어졌다. 그것, 사람의 그림자 아니었나? 하고 느껴진다.
사람이 뛰어내리는 순간을 봐 버린 것 아닌가? 하는 강한 공포와 혼란에 시달린다.
【광기도+2】
이 오피스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괴이가 일어나고 있다. 당신은 그렇게 자각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귀가한다 【C-1】에 이동
그 외의 방을 보러 간다 【E-1】에 이동
E-1
복도에 나오니 조명은 꺼져 있다. 사람의 그림자는 전혀 없고, 조용한 복도에 소방등과 비상구, 적록 두 가지 색의 희미한 빛에 비추어진 복도가 펼쳐져 있다.
복도의 오른쪽에서, 즈륵.... 즈륵... 하는 소리를 내면서 천장까지 닿을 만큼 큰 「검은 그림자」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는 어슴푸레한 복도에서는 짐작도 가지 않는다. 다만 본능적으로 「검은 그림자」에게 조금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자신을 깨닫는다.
복도의 좌측은 매우 조용하고 사람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는다.
복도의 우측으로 나아가, 검은 그림자를 확인한다 【F-1】에 이동
복도의 좌측으로 나아가, 검은 그림자로부터 도망친다 【F-2】에 이동
F-1
흠칫흠칫 검은 그림자에 다가가니, 거기에는 전신이 반들거리는 아메바 형태의 거대한 덩어리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즈륵... 즈륵...
기분나쁜 소리를 내며 천천히 꿈틀거리는 아메바 형태의 「검은 그림자」는, 소방등과 비상등에 비추어져 검은색 윤기가 도는 비단벌레의 색을 띈다.
이 세상의 것은 아니다. 그렇게 확신하기에 충분할 만큼 이질적인 그것을 당신은 눈앞에 두어 버린다.
그러나, 눈을 깜빡인 순간, 눈앞에 서 있는 것은 당신의 담당 아이돌 「시라사카 코우메」다.
그렇게 깨달았을 때, 눈앞에 시라사카 코우메가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찾았다아......」
그렇게 귓가에 시라사카 코우메가 중얼거린 순간, 당신의 시야는 흐늘흐늘 일그러지며 의식이 멀어져 간다.
의식을 잃는다 【Z-1】 에 이동
F-2
흠칫흠칫 검은 그림자로부터 도망치듯이, 당신은 복도를 좌측으로 나아간다. 등뒤에서 즈륵... 즈륵... 하는 기분나쁜 소리가 들리는 듯 하지만, 그 둔한 소리는 복도로 나아갈수록 멀어져 간다.
일단 다른 방에 도망쳐 따돌려야 할 것인지, 이대로 안쪽 플로어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또는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서 되돌아가 「검은 그림자」를 확인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는 시간은 없는 것 같다, 당신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복도를 돌아가, 검은 그림자를 확인한다 【F-1】에 이동·
앞의 휴게실로 도망친다 【G-1】에 이동
안쪽의 탈의실에 도망친다 【H-1】에 이동
더 안쪽의 회의실로 향한다 【K-1】에 이동
G-1
휴게실로 뛰어들어 문을 닫는다.
방 안은 자동판매기의 빛만으로 희미하게 밝혀져 있고 사람의 그림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지잉...... 하는 자판기의 가동음만이 작게 울리고 있는 조용한 방이다.
즈륵... 즈륵....
즈륵...... 즈륵......
밖의 복도에서는, 무엇인가가 미끄러지는 소리가 커진다. 이대로 조용히 있으면 지나가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것 치고는 아까부터 불가사의한 사건에 맞부딪혀 목이 바싹바싹 말라 있다. 당신은 수분에의 갈망으로, 강요해오는 공포조차 잊고 자동 판매기에 손을 뻗어 버릴 것 같다.
【코인토스】
[앞면] 참고 숨을 죽인다 【G-2】에 이동
[뒷면] 참지 못하고 자판기에 손을 뻗는다 【G-3】에 이동
G-2
당신은 숨을 죽이고 복도로부터 들려 오는 소리가 지나가기를 빈다.
즈륵... 즈륵...
즈륵... 즈르...
그 소리는 휴게실의 문 앞에서 멈춘다.
그리고 다소의 침묵이 흐른 후,
즈륵...... 즈륵.......
문에서부터 멀어지듯이 소리는 점점 작아진다. 소리가 어디를 향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따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복도의 밖으로 나가 본다 【I-1】에 이동
자동 판매기로 음료를 손에 넣는다 【G-4】에 이동
G-3
당신은 갈증을 견디지 못하고 자동 판매기에 잔돈을 넣고, 음료의 버튼을 누른다.
덜컹!
휴게실에는 음료가 나오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순간, 등뒤에 기척을 느껴 돌아보니, 담당 아이돌 「시라사카 코우메」가 당신의 옷자락을 붙잡고 있다.
놀란 당신에게 시라사카 코우메는 천천히 얼굴을 접근해 와
「찾았다아.....」
그렇게 시라사카 코우메가 속삭인 순간, 당신의 시야는 흐늘흐늘 비단벌레와 같은 빛을 띄며 강하게 비뚤어져, 의식이 멀어져 간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G-4
당신은 복도가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기다리고 나서, 목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 판매기에 잔돈을 넣고 음료의 버튼을 누른다
쨍그랑!
휴게실에는 음료가 나온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리고 당신은 음료수를 집어든다. 「스태미너 드링크」라고 라벨링 된 음료. 당신은 뚜껑을 열어 한 모금 마신다.
꿀꺽...
입 가득 퍼지는 것은 미지근한 녹슨 철의 냄새, 입가에는 새빨간 액체가 묻어 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생물의 피를 마셔 버렸다는 공포.
【광기도+1】
어떤 음료를 사 봐도 자판기로부터 나오는 것은 스태미너 드링크다. 괴이 투성이의 상황에, 한시라도 빨리 이 방으로부터 나가고 싶어진다.
복도 밖으로 나온다 【I-1】에 이동
H-1
탈의실에 뛰어들어 문을 닫는다.
시야에 퍼지는 것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어두운 탈의실. 방의 전기를 켜려고 해도, 전기가 통하지 않는 듯한 무반응이다.
복도로부터는 즈륵.... 즈륵.... 하는 괴이의 소리가 가까워져 온다. 그리고 또 하나, 안쪽의 레슨실로부터는
똑... 똑...... 똑....
누군가가 댄스 레슨을 하고 있는 듯한, 고무 구두창이 바닥에 스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 온다. 그것과 동시에 하나 더 다른 소리를 깨닫는다.
슈르르...... 슈르르....... 슈르르르르르
탈의실의 로커로부터 무수한 새빨간 리본이 엉켜 있다. 그것들은 당신에게 이끌린 것처럼, 사방에서 성장해 온다.
【광기도+2】
연속하는 괴이에 당신은 리본에게 감싸이는 듯한 환각을 떠올리면서 공포에 떤다.
리본에 휩싸인다 【H2】에 이동
레슨실로 도망친다 【H-3】에 이동·
복도로 도망친다 【H-4】에 이동
H-2
당신이 그대로 움츠리고 있자, 사방에서 무수한 숫자의 리본이 다가온다. 그것들은 촉수와 같이 당신을 휩싸아 당신은 동작 하나도 취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리본은 상냥하게 당신의 입을 차지해, 호흡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게 된다. 생명의 위기를 느낀 당신은 본능적으로 리본을 당겨 찢어, 이 방으로부터 빠져 나가려 한다.
울컥..... 울컥.....
당신은 눈치챈다, 당겨 찢은 리본을. 그 단면으로부터 새빨간 선혈이 질퍽 질퍽 넘쳐 나오는 것을.
【광기도+3】
마치 생물을 찢어버린 듯한, 미지근한 액체 투성이가 되어 정신이 흔들린다.
【코인토스】
[앞면] 착란하면서 레슨실로 도망친다 【H-3】에 이동
[뒷면] 착란하면서 복도로 뛰쳐나간다 【H-4】에 이동
H-3
레슨실에 들어가자, 어슴푸레한 실내에는 사람의 그림자가 전혀 없는 것에 놀란다. 왜냐하면 구두창이 스치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똑.... 똑..... 똑.....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가 레슨을 계속하고 있는 소리만 조용한 레슨실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당신은 한가지 더 사실을 알아차리고 만다.
이 방에는 아무도 없다, 그것은 어디를 바라보아도 사람의 그림자가 없는 것뿐만이 아니다. 레슨실의 벽 한쪽에 비치된 거울에도 아무것도 비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 거울에는 「당신 자신」도 비춰져 있지 않다.
【광기도+3】
놀란 나머지 몇 걸음 뒤로 물러나고 만다. 그러자 등이 툭 하고 부딪힌다. 뒤돌아 보려고 한 순간
「너에게는 아무 것도 없어」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놀라, 무아지경으로 레슨실을 뛰쳐나온다. 탈의실의 리본의 존재조차 잊고 복도를 달리기 시작한다.
복도의 밖으로 나온다 【I-1】에 이동
H-4
두려움에 질린 당신은 무아지경으로 복도로 뛰쳐나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검은색 윤기가 도는 비단벌레색의 아메바가 잠식한다. 「이 세상의 경치는 아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자각하게 된다.
그러나, 눈을 깜빡인 순간 그것은 자취을 감추고, 소방등과 비상등에 비춰진 어슴푸레한 복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눈 앞에는 한사람의 소녀가 서 있다.
「찾았다아......」
그렇게 말한 소녀는 당신의 담당 아이돌 「시라사카 코우메」.
그녀는 천천히 당신에게 손을 뻗어 온다. 그 순간, 당신의 시야는 흐늘흐늘하며 비단벌레 빛을 띄고 강하게 비뚤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의식이 멀어진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I-1
복도에 나오자 조금 전까지 들렸던 이질적인 「검은 그림자」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어디로 간 것일까?
「즈륵....... 즈륵....... 즈르......」
멀리서 희미하게 이질의 소리가 난다. 그러나 그 장소느 알 수 없다. 적어도 이 장소에 머무는 것은 영리한 생각은 아니다.
당신은 안전한 장소를 찾아, 또는 이 괴이 현상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동하기로 한다.
오피스로 돌아가 본다 【I-2】에 이동
휴게실에 가 본다 【I-3】에 이동
탈의실에 가 본다 【I-4】에 이동·
촬영 스튜디오에 가 본다 【J-1】에 이동
회의실에 가 본다 【K-1】에 이동
I-2
오피스로 돌아가 보니, 오피스는 변함없이 석양이 비추고 있었다. 그러나 그 색은 얼마 전보다 더욱 붉고, 불타는 듯이 플로어 전체를 물들이고 있다.
그 붉음은 석양의 그것이 아니라, 선혈이라고 부르기에 어울릴 만큼의 붉음. 플로어 전체는 끈적일 정도로 피투성이가 되어 있다.
코를 간질이는 녹슨 쇠의 냄새가 떨어지지 않고, 손을 대면 생생한 따뜻함이 손으로 전해져 온다.
너무나도 기분나쁨에 오열을 멈추고 구토를 반복한다. 그것은 모두 피다. 입에서 끝도 없이 피를 토하고, 그 자리에 넘어진다.
【광기도+5】
피투성이가 되어 시야가 미지근한 붉은색에 물드는 중, 주저앉아 당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사람의 그림자가 있다.
「찾았다아......」
확실히 그렇게 들렸다. 당신의 시야는 보다 새빨갛게 물들어 비뚤어져 간다. 그리고, 의식을 잃어 간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I-3
콰당!
휴게실에 들어간 순간, 자동 판매기에서 스태미너 드링크 하나가 굴러 떨어진다.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콰당!
멈추지 않고 굴떨어지는 스태미너 드링크. 이상한 광경 속에서, 당신은 깨닫고 보면 미친 듯이 중얼거리고 있다.
「더 마셔야 돼...... 더 마시고 달려야 돼...... 더 마셔야...... 더 마시고 달려야......」
【광기도+5】
광기의 한중간, 당신은 반복해서 중얼거리며 스태미너 드링크를 계속 마신다. 그 때 돌연, 당신은 뒤로부터 꼭 껴안긴다.
「찾았다아......」
뒤의 소녀가 그렇게 중얼거리고, 당신의 시야는 스태미너 드링크의 색에 물들면서 비뚤어져 간다. 그리고,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I-4
탈의실에 들어가니, 그곳에는 마치 무언가의 체내와 같이 붉게 맥동하는 광경이 펼쳐져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무수한 수의 새빨간 리본이 차곡차곡 겹쳐진 채 태동하고 있다.
당황하고 있을 틈도 없이, 무수한 리본은 촉수처럼 당신에게 뻗어와 당신의 사지를 감싼다.
리본이 겹겹이 겹쳐 교차하며, 당신을 휘감는다.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누에 고치가 되어, 날것의 감촉에 싸인 당신을, 아주 강한 힘으로 압축해 나간다.
꿈틀......
태아 정도의 크기가 된 당신은 누에고치로부터 배출된다.
【광기도+5】
한 사람의 소녀가 천천히 조심조심, 당신을 상냥하게 양손으로 주워 안는다.
「찾았다아......」
그것은 시라사카 코우메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아아, 아아」라고 당신은 울면서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J-1
촬영 스튜디오에 들어서니 사람의 그림자는 없고, 방의 한가운데에 우두커니 삼각대로 고정된 카메라가 당신을 향해 서 있다. 그런 배경으로 카메라에 연동되어 촬영 결과를 표시하는 PC 디스플레이가 어슴푸레하게 보이고 있다.
찰칵!
방에 들어선 순간, 카메라의 셔터음과 함께 플래시가 터진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촬영 결과가 표시된다.
그 사진에는 어째선지 당신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방 구석에 하나 사람의 그림자가 촬영되어 있다. 뒤돌아 보지만 그곳에는 사람은 없다.
찰칵!
다시 셔터음과 플래시. 디스플레이에는 변함없이 당신은 비치지 않았다. 하지만, 방의 구석의 사람의 그림자가 가까워지고 있다.
찰칵!
디스플레이 위에 시라사카 코우메의 얼굴이 비추어진다.
【코인토스】
[앞면] 공포에 떨면서 복도로 도망친다 【I-1】에 이동
[뒷면] 무서운 나머지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다 【J-2】에 이동
J-2
찰칵!
보다 강한 플래시가 터져 눈이 어지러워진다. 하얗게 물든 시야가 개고 나니, 눈앞에 시라사카 코우메가 서 있다.
「찾았다아......」
그렇게 중얼거리는 시라사카 코우메에 본능적인 공포를 느끼고 도망가려고 한다.
찰칵!
그러나, 셔터음이 울리고 플래시가 터진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이 움직일 수가 없게 된다.
찰칵! 찰칵! 찰칵! 찰칵!
플래시로 명멸하는 시야 속에서, 디스플레이에는 팽이처럼 돌아가는 스튜디오의 풍경 전체가 검은 윤기가 도는 부정형의 아메바와 같이 비뚤어져 가는 것이 보인다.
【광기도+3】
이상한 광경을 바라보며, 당신은 이윽고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K-1
회의실에 들어서니, 그곳에는 석양에 비추어진 커다란 테이블과 그것을 둘러싸듯이 의자가 나란히 놓여 있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서류가 놓여 있다.
의제 / 53층의 트러블에 대해
예전부터 해질녘이 되면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고 사원과 아이돌 모두로부터 보고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특히 보고가 많음.
대부분이 「기분 나쁜 검은 그림자를 보았다」는 보고이지만, 장소는 일부만이 아니라 3층의 대부분의 장소에서 보고되고 있음. 또 최근에는 「검은 그림자가 쫓아왔다」 는 보고도 있어, 소속 아이돌들의 정신적인 면도 고려하면 간과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음.
이러한 보고에 대하여, 13년 전에 53층에서 실종된 아이돌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소문도 돌고 있어, 소문에 따른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서도 원인의 규명이 필요함.
연체타복성. 후↓연, 위흉※조 :고기대예앵·연려◆조 시라사카 코우메 「도도 판→ 연도운 「운, □아N연호엔과더운체쿠도리나연려※연연려>연이축쿠연령도연스연판◆조랑쿠연스연리민구수코연스연운9:연연구 b연연호 79 :운9 i연려◆선구
서류의 후반 부분은 흐늘흐늘 비뚤어져 읽을 수가 없다. 그리고 서류에 대충 훑어보고 있으니, 복도로부터 다시 즈륵...... 즈륵...... 하는 이질의 소리가 가까워져 오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회의실에서 숨을 죽이고 소리가 떠나는 것을 기다린다 【K-2】에 이동
안쪽의 상무실로 도망친다 【L-1】에 이동
K-2
즈륵...... 즈륵......
복도 밖에서 울리는 이질음이 가까워져 온다.
즈륵...... 즈륵......
그 소리는 회의실 문 앞에서 멈춘다.
리고 다소의 침묵이 흐른 후
「찾았다아......」
당신은 등 뒤에서 눈가리개를 당하며 귓전에서 속삭여진다. 그 소리는 「시라사카 코우메」의 목소리다. 그렇게 이해함과 동시에 의식은 몽롱해져 나간다.
「......어째서?」
반대쪽 귀에 질문이 속삭여진다.
【광기도+1】
그 말과 함께, 당신의 시야는 흐늘흐늘 삐뚤어지기 시작한다.
【코인토스】
[앞면] 뿌리치고 상무실로 뛰어든다 【L-1】에 이동
[뒷면] 그대로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L-1
상무실에 들어간 순간 뒤로부터 바람이 불어 그 때문에 문이 쾅 하고 큰 소리를 내며 닫힌다.
상무실에는 훌륭한 책상와 의자가 있고, 책상 위에는 서류가 쌓여 있다. 그러나, 그 모두가 빨려 들여가는 것처럼 석양이 비추는 창 밖으로 날아간다.
사사삭... 사사사사삭.......
창문은 어째선지 열러 있어 밖으로 밖으로 공기와 서류를 계속 밀어낸다. 그리고, 이끌리듯이 당신도 한 걸음, 또 한 걸음씩 열려진 창문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즈륵....... 즈륵......
당신의 다리는, 마치 조종되는 것처럼 석양이 비추는 창가로 계속 나간다. 이대로는 창 밖으로, 강렬한 석양빛을 원하는 것처럼 열린 창 너머로 계속 걸어갈 듯이. 그런데 갑자기, 석양이 「검은 그림자」에 의해 가려진다.
조종되는 것처럼 창 밖을 바라본다 【L-2】에 이동
그림자의 존재를 깨닫고 창문을 본다 【L-2】에 이동
창에 빨려들여가는 것처럼 그림자를 본다 【L-2】에 이동
L-2
창 밖에는 거대한 눈동자가 눈을 뜨고 있었다.
그 눈동자는 「시라사카 코우메」의 눈동자다. 인지를 넘는 거대한 눈동자에 보여지고 있다는 사실에 당신의 상식이 무너진다.
【광기도+3】
눈동자에 빨려 들여가듯, 또 한 걸음 걸음을 내딛는다.
즈륵...... 즈륵......
그러자, 시라사카 코우메가 당신에게 말을 건네 온다.
「너는 누구우?」
그 말이 들린 순간, 당신의 몸은 흐늘흐늘하게 비뚤어져, 검은 부정형의 아메바로 변해 나간다.
그리고 시라사카 코우메의 거대한 눈동자에, 나선을 그리며 빨려 들여가며 의식이 멀어져 간다.
의식을 잃는다 【Z-1】 에 이동
R-1
회의실에 들어가니, 테이블 위에는 서류가 놓여 있다. 서류의 내용 위에는 내용을 전부 덮는 크기의 큰 글자로 [너야!] 라는 글자가 덧쓰여 있다.
의제 / 53층의 트러블에 대해
예전부터 해질녘이 되면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고 사원과 아이돌 모두로부터 보고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특히 보고가 많음.
대부분이 「기분 나쁜 검은 그림자를 보았다」는 보고이지만, 장소는 일부만이 아니라 3층의 대부분의 장소에서 보고되고 있음. 또 최근에는 「검은 그림자가 쫓아왔다」 는 보고도 있어, 소속 아이돌들의 정신적인 면도 고려하면 간과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음.
이러한 보고에 대하여, 13년 전에 53층에서 실종된 아이돌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소문도 돌고 있어, 소문에 따른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서도 원인의 규명이 필요함.
이??? 제에 대해 ???? 최근 가입한 >>>??연도시야단???? 아이돌이 조사를 책임지고 싶다고 ???? 해 왔음. 그녀에게는 다른 ???에게 보이지 않 ????? 가 보이는 듯함 ????
「너야!」
돌연, 서류에 크게 덧쓰기된 문자와 같은 말이 등 뒤에서 큰 소리로 들려, 당신은 무심코 안쪽의 상무실까지 도망쳐 버린다. 뒤에서는 후후후... 하는 「시라사카 코우메」의 유쾌한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상무실로 도망친다 【R-2】에 이동
R-2
상무실에 들어간 순간 뒤로부터 바람이 불어 그 때문에 문이 쾅 하고 큰 소리를 내며 닫힌다.
상무실에는 훌륭한 책상와 의자가 있고, 책상 위에는 서류가 쌓여 있다. 그러나, 그 모두가 빨려 들여가는 것처럼 석양이 비추는 창 밖으로 날아간다.
사사삭... 사사사사삭.......
창문은 어째선지 열러 있어 밖으로 밖으로 공기와 서류를 계속 밀어낸다. 그리고, 이끌리듯이 당신도 한 걸음, 또 한 걸음씩 열려진 창문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즈륵....... 즈륵......
당신의 다리는, 마치 조종되는 것처럼 석양이 비추는 창가로 계속 나아간다. 그러자 문득, 창 밖에 거대한 눈동자가 눈을 뜬다.
그 눈동자는 「시라사카 코우메」의 눈동자다. 시라사카 코우메는 조금 즐거운 듯이 당신에게 상냥하게 말을 건네 온다.
「네구친리우터부늘오]
그렇게 들린 순간, 당신의 마음에 살짝 시라사카 코우메의 손이 닿은 것 같았다.
그대로 【End-2】에 이동
S-1
찰칵!
방에 들어선 순간 플래시가 터진다.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시라사카 코우메」는 싱긋 하고 당신에게 미소를 보내고, 당신을 향해 한번 더 셔터를 누른다.
찰칵!
디스플레이에는 문 앞에서 꼼짝도 못 하고 있는 검은 윤기가 도는 부정형의 아메바가 비치고 있다. 그것은 「당신 자신」이다.
【광기도+2】
「웃어?」
계속 못본 체 하던 사실을 비추어져 당황하는 당신에게 시라사카 코우메는 상냥하게 미소를 지어 온다.
【광기도 -1】 (※광기도 감소)
누군가가 보아 준 것에 약간의 기쁨을 느끼면서, 플래시의 강한 빛에 노출되어 당신은 의식이 날아간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T-1
문을 열자 살풍경한 탈의실이 시야에 펼쳐진다. 사람의 그림자는 없고 조용한 방이지만, 당신은 두 개의 인기척을 감지한다.
하나는 커다란 로커에서 튀어나온 리본. 그것은 살풍경한 탈의실에는 너무 눈에 띌 정도로 새빨간 리본이다.
리본의 앞, 로커 안에서 조금 떨면서도 숨을 죽이고 있는 사람의 기척이 확실히 느껴진다.
또 하나는 안쪽의 레슨실로부터 들려오는, 종종걸음치는 스텝음. 똑똑...... 똑똑..... 하는 고무 구두창이 플로어에 스치는 소리가, 그 사람의 약동이 전해져 온다.
당신은 당신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그것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또는, 마음의 외로움 때문일까? 당신은 인기척이 들리는 쪽으로 발을 옮긴다.
리본이 튀어나온 로커를 연다 【T-2】에 이동
스텝음이 들리는 레슨실로 향한다 【T-3】에 이동
T-2
당신은 일직선으로 리본이 튀어나온 로커로 향한다.
찰칵......
로커를 열자, 공포로 새파래진 얼굴을 한 소녀가 당신을 보며 떨고 있다. 손목에 감겨진 새빨간 리본과 대조적인 파랗게 질린 얼굴 생김새는 아름답고, 색의 대조와 합쳐져 그림과 같은 인상을 받는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정신을 빼앗기고 있으니, 슈륵 하고 뒤에서 당신은 리본에 묶이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뒤돌아보니, 그곳에는 「시라사카 코우메」가 리본을 묶고 있다.
「무섭게 하면...... 안 돼」
시라사카 코우메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당신은 타인에게 인지되고 있는 안심감을 얻는다.
【광기도 -1】 (※광기도 감소)
그러나, 시야는 더욱 리본에 묶이는 것처럼 새빨갛게 물들며 의식이 흐려진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T-3
당신이 레슨실의 문을 연 순간, 울리고 있던 종종거리는 스텝음이 그친다. 그리고 소녀의 세된 비명.
목소리의 주인으로 눈을 돌리니, 한 명의 소녀가 당신을 응시하면서 엉덩방아를 찧은 채 뒤로 물러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를 깨닿고 만다.
벽 한쪽에 비치된 거울에 비치는 것은 두려움에 떠는 소녀. 그리고, 그것을 응시하는 천정까지 닿을 만큼 크고, 검은 윤기가 도는 아메바 형태의 괴물. 「당신 자신」이 비치고 있다.
【광기도+2】
당신은 모른 척 하던 사실을 눈앞에 두어 버린다. 하지만, 그런 당신에게 뒤에서 누군가가 상냥하게 말을 건네온다.
「괜찮아.....」
뒤돌아 보니, 그곳에는 「시라사카 코우메」가 서 있다. 경쾌하게 스텝을 밟으면서, 당신의 손을 끌어당긴다.
【광기도 -1】 (※광기도 감소)
따뜻한 손바닥에 안식을 느끼며, 당신의 의식은 잠드는 것처럼 시야가 닫혀 간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U-1
휴게실에 들어서니 빛나는 자동 판매기가 줄지어 있고 사람의 그림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지잉...... 하는 자판기의 가동음이 작게 울리고 있는 조용한 방이다.
톡톡.....
톡.......
밖의 복도에서는 발소리가 멈춘 것 같다. 이대로 조용히 있으면 지나가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작은 발소리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방에 혼자 있으니, 어째선지 발소리가 나고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져 버리는 생각이 부풀어 온다.
【코인토스】
[앞면] 참고 숨을 죽인다 【U-2】에 이동
[뒷면] 참지 않고 복도로 나온다 【U-3】에 이동
U-2
당신은 숨을 죽이고 복도로부터 들려오는 발소리가 지나가기를 빈다.
톡...... 톡......
작은 발소리는 휴게실 문 앞에서 멈춘다. 그리고 잠시 침묵이 흐른 후
톡톡......
문에서 멀어지는 듯 발소리는 들리지 않게 되어 간다. 아무래도 따돌릴 수 있었던 듯 하다.
그러나, 휴게실에 다시 정적이 돌아오자, 당신은 공연히 외로움에 휩쓸린다. 방금 전의 그 작은 발소리라도 뭐라도, 당신은 무엇인가를 원하며 플로어를 방황하기 시작한다.
오피스로 돌아간다 【W-2】에 이동
안쪽의 탈의실을 방황한다 【T-1】에 이동·
더 안쪽의 회의실을 방황한다 【R-1】에 이동
촬영 스튜디오를 방황한다 【S-1】에 이동
U-3
당신은 어쩐지 안절부절하지 못하게 되어, 복도로 뛰쳐나온다.
그러자 눈앞에는 「시라사카 코우메」가 서 있다. 당신과 시선이 마주자, 고개를 조금 비스듬히 기울이며 생긋 하고 미소지어 온다.
「찾았다아......」
시라사카 코우메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어째선지 마음속으로부터 안도를 얻는다.
【광기도-1】 (※광기도 감소)
그러나, 마음과는 정반대로 시야는 흐늘흐늘 삐뚤어져, 당신은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V-1
문을 열자 어둡고 무기질인 복도가 펼쳐져 있다.
톡톡......
복도의 오른쪽에서부터 작은 발소리가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당신을 향해 가까워지고 있다.
본능적으로 그것은 「시라사카 코우메」의 발소리라고 이해한다. 또한 그녀는 당신을 방해할 작정이라고 느껴, 피하듯이 당신은 복도의 좌측으로 걷기 시작한다.
이 복도는 무기질적이고 외로워, 당신은 누군가, 또는 무엇인가를 찾아 방을 방황한다.
앞의 휴게실을 방황한다 【U-1】에 이동
안쪽의 탈의실을 방황한다 【T-1】에 이동
우회해 촬영 스튜디오를 방황한다 【S-1】에 이동
더욱 안쪽의 회의실을 방황한다 【R-1】에 이동
W-1
휴대전화를 확인하자 강한 위화감을 느낀다. 일자가 먼 미래를 표시하고 있다. 지금보다 13년 후인 2019년을 표시하고 있는 휴대전화. 또한 의미를 알 수 없는 메일이 수신되어 있다.
휴대폰의 표시
당신 ?? ?? 그 ?? 이미 죽어 ???? 당신 ?? 사실?? 프로 ????서가 아니라 ?????? 에?? 사무 ?? 에 ?? 속해 ???? 아이돌 ?? 프로 ???? 서의 생각 ???? 답할 수 없었던 마음이 여기에 당신을 속박해서 ???? 하지만 괜찮아, ???? 당신을 찾아내 줄 테니까 ???
쓰여 있는 문장의 의미를 당신은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다. 당신은 휴대전화를 내던져 부숴 버린다.
【광기도+2】
당신은 광기에 시달리면서도 확실한 것을 찾아 플로어를 방황한다.
엘레베이터를 방황한다 【Y-1】에 이동
오피스 플로어를 방황한다 【W-2】에 이동
복도로 나가, 그 밖의 방을 방황한다 【V-1】에 이동
W-2
석양이 비추는 오피스에는, 몇 개인가의 데스크가 줄지어 있다. 문득, 발밑에서 묵직한 공기를 느낀다.
발밑을 들여다보니, 버섯을 안고 있는 소녀가 무서워하는 표정으로 당신을 응시하고 있다.
당신이 한 걸음 가까워지자 소녀는 한층 더 무서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가까이 가자, 갑자기 뒤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놀래키면 안돼......」
뒤돌아보니 그곳에는 「시라사카 코우메」가 서 있다. 당신은 시라사카 코우메의 얼굴을 본 순간, 어쩐지 마음이 놓인다.
【광기도 -1】 (※광기도 감소)
그리고 눈이 마주친 순간에 시야는 흐늘흐늘 삐뚤어져 석양의 오렌지색에 싸여 간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X-1
깨닫고 보니 저녁이 되어, 층 전체를 오렌지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오피스 플로어에 혼자서 서 있다.
당신은 무엇인가를 되찾지 않으면 안된다는 초조감에 몰아붙여진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낼 수가 없다.
플로어를 바라봐도 사람의 그림자는 없고, 소리 하나조차 나지 않는 조용한, 매우 조용한 오피스의 경치가 퍼지고 있다.
이대로 사람을 만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당신은 공연히 외로움을 느끼며 플로어를 방황한다.
엘레베이터를 방황한다 【Y-1】에 이동
휴대전화를 확인해 본다 【W-1】에 이동
오피스 플로어를 방황한다 【W-2】에 이동
복도로 나가, 그 외의 방을 방황한다 【V-1】에 이동
Y-1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자 문이 열리고, 53층의 버튼을 누르니 엘레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위잉......
엘레베이터의 가동음이 울리고, 잠시 후에 문이 열린다. 거기에 펼쳐진 것은 53층의 풍경이다. 당신은 몇 번이라도 53층의 버튼을 누르고, 몇 번이라도 엘레베이터는 가동음을 울리며, 문이 열리면 53층의 풍경이 펼쳐진다.
당신은 53층에 가고 싶고, 53층에 계속 있고 싶은 것이다.
이 경치가 펼쳐질 때에 마음이 놓이고 있는 스스로를 깨닫는다. 어째선지는 모르지만 당신은 지금부터 몇 달이고 몇 년이고 53층의 버튼을 계속 누른다.
【광기도+3】
당신은, 이 석양이 비추는 오피스 빌딩을 방황하기를 계속하다가, 상당한 세월이 지났을 무렵에 의식을 잃어버리는 것을 인식한다.
의식을 잃는다 【Z-1】에 이동
Z-1
당신은 의식을 되찾고, 천천히 시야가 개여 온다. 그것은 새까만 세계. 자신이 호흡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괴롭다는 느낌은 없고, 시야에 문이 열리는 것처럼 빛이 찔러넣어 온다.
즈륵...... 즈륵......
그 빛의 색은 불타는 석양과 같은 오렌지색, 당신의 시야는 빛으로 채워져 간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실체조차 희박해져, 빛에 녹아들어 공간의 일부가 된 같은 착각에 휘말린다. 그것과 함께 기억이 뒤섞여, 조금 전까지의 괴이는 어제의 일인지, 몇 년이나 전의 사건이었는지도 확실치 않아진다.
너무 오래 병의 침대에 누워 있었던 것 같다. 슬슬 퇴원하지 않으면.......
기억과 의식이 빛에 녹는 것처럼 뒤섞이면서, 시야가 천천히 개여 온다......
[광기도의 누계 20 이하] 【A-1】에 이동
[광기도의 누계 20 이상] 【Z-2】에 이동
[광기도의 누계 40 이상] 【Z-3】 에 이동
※광기도는 누적되므로 루프시에 리셋되지 않습니다
Z-2
시야가 개여 오고, 석양과 같은 오렌지색의 빛으로 채워진 공간에 시라사카 코우메가 서 있다.
그녀는 가만히 당신의 눈을 응시하며, 천천히 말을 건다.
「진실 집착 단 하나를 찾아」
그것을 듣자, 빛에 쌓여 있던 경치가 천천히 비뚤어지기 시작하며 석양이 비추는 오피스 플로어 일대가 변화해 나간다.
「무상한 감미 틈만 있다면 갈라놓겠어」
그것을 듣자, 빛에 녹아 희박하게 되어 있던 나라는 존재가 윤곽을 띠기 시작한다.
기억과 의식을 조금씩 되찾으며, 점점 시야가 개여 온다.......
의식을 되찾아, 【X-1】에 이동
Z-3
시야가 밝아지자 창문이 열린 상무실에서 「시라사카 코우메」와 둘이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상무실은 불타는 것 같은 저녁 햇볕으로 채워져 있고, 당신의 마음도 또한 광기에 시달려 불타는 듯한 증오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몇 년이나, 몇십 년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이 장소를 방황하기를 계속하고 싶다. 당신은 광기의 한중간에 그렇게 갈망한다. 목이 마르다, 피든 뭐든, 입에 넣어 전부 들이마시고 싶다.
눈앞에 서 있는, 시라사카 코우메에 달려들려고 하는 찰나. 그녀는 당신을 꼭 껴안는다.
「안녕」
시라사카 코우메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꾸욱 당신의 몸에 예리한 은색 나이프를 꽂는다.
그대로 【End-1】에 이동
End-1
검은 윤기를 띈 아메바 형태의 당신의 몸은 석양에 비추어져 빨하게 불탄다. 그리고 나이프에 찔린 부분에서부터 빛을 잃어간다. 당신이라고 하는 존재가 그 틈새를 시작으로, 사라져 간다.
사라져가는 의식 안에서, 시라사카 코우메가 혼자서 서 있다. 얼굴의 절반은 긴 앞머리에 숨겨져 어떤 얼굴인지는 알 수 없다.
「어째서?」
그녀의 속삭임을 마지막으로 당신은 의식과 이 책을 덮는다.
When the spell is broken... End
End-2
그 순간 당신 속의, 마음의 열쇠가 열리는 것을 실감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이해한다.
당신은 프로듀서가 아니다
13년 전에 실종된 아이돌이란, 이 사무소에 소속해 있던 아이돌이란, 당신이다.
당신의 마음은 이 장소에 속박되어 있다
광기를 조금씩 품어가면서, 몇십 번, 몇백 번이나 이 장소를 방황해 왔다.
꿈같던 아이돌로서 보낸 시간은 이윽고 악몽에 침식당해 광기의 한가운데서 자신의 존재조차 희미하게 되어, 모습이 변모하면서도 방황을 계속해 온 당신을 「시라사카 코우메」가 찾아 주었던 것이다.
말주변이 없는 그녀가 부끄러워하면서 한번 더 말을 건네 온다.
「네구친 리우 터부늘오」
본래의 모습을 되찾은 당신은 만면의 미소로 대답한다.
Anytime, Anywhere with Cinderella. End
후기
「시라사카 코우메」 와 「그 아이」가 만날 때까지의 전일담을 상상해서 써 보았습니다. 물론 2차 창작입니다.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CINDERELLA MASTER 022 시라사카 코우메에 수록되어 있는 악곡 「작은 사랑의 밀실사건」의 가사를 의역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나오는 괴이나 아티팩트의 모티브는 크툴루 신화를 원전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자세한 것은 생략합니다.
왜냐하면 입고까지 5시간도 채 안 남았는데 표지도 못 만들었으니까요. 신간, 시간에 맞췄다면 칭찬해 주세요!
2019/05/20 육망성헥사그램 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