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키 치토세의 야한 셀카

2021. 12. 7. 20:38:: Library/번역

 

 

신스테 9에서 나온 서클 잠복장소의 쿠로사키 치토세 책. 이 정도는 괜찮... 나? 제목 때문에 쓸데없이 더 끌릴 것 같네. 수요불명 마유 책의 실패를 교훈삼아 두 장씩.

 

처음 읽었을 때는 중반부를 놓쳐서 내용 이해를 못 하고 당황했었다. 지금 읽어봐도 어디서부터 바뀐 거지, 하고 되돌아가는 맛이 있다. 인외의 치토세 아가씨 묘사도 좋고. 권장하는(?) 묘사는 시한부에 비련의 히로인 같은 느낌이지만 사실은 무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전작인 시라유키 치요의 있을 리 없는 이야기가 진짜 너무 삐뚤어진 애정의 폭주로 끔찍한 이야기라서 이 사람 대단하네 ㅋㅋㅋㅋ 하고 한번 읽고 잊어버렸는데, 같은 작가인 줄도 모르고 샀다가 어디서 본 그림이라 책장을 뒤적여보니 같은 사람이었다. 망각도 가끔은 좋은 일을 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