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세계의 교향시

2019. 1. 30. 21:04:: Library/번역






























































































C95에서 나온 서클 remmings nest의 후미카 책. 전작의 후미카 책이었던 별하늘의 추상록은 내가 이 작가분 책 중 유일하게 작품으로 꼽는 책인데, 이 책은 좀 두고 봐야겠다. 사실 별하늘의 추상록도 처음 읽고 나서 몇 달이 지나서야 인정(?)했었거든. 


이 책에서 말하는 문제에 대해서, 후미카쯤 되는 인간이 이제와서 거기에 쇼크를 받을 정도로 무르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설령 충격을 받았다고 해도 후미카는 자기가 먼저 손을 놓는 부류의 인간이 못된다. 거기서부터 캐릭터 해석이 확 어긋나서 좀 식은 파이를 먹는 기분으로 읽었지만, 이야기는 네 자신이라는 말은 꽤 닿았다. 또 누군가에게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