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이 되어 나오지 마라!

2018. 6. 8. 21:56:: Library/번역








































가희정원 16에서 나온 서클 바코.의 시키아스 책 3권째.


개그물을 표방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읽히지만 이분이 그동안 낸 시키아스 책 두 권을 보고 있으면 절대로 그렇게 가볍게만 읽히지는 않는 책이었다.

 이것이 마지막 만남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시키는 유언을 하러 왔던 것이구나 하고 깨닫고, 그것이 어째서 하필이면 나였다는 의문을 차례로 깨달으며 아스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유령과의 키스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을 터인데 지금의 이 두근거림은 무엇일까. 그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오싹오싹하지 않은가. 얇은 책을 모을 가치가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