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8. 23:36ㆍ:: Library/기타
키스마가 된 사기사와 후미카와 피해자 하야미 카나데
「카나데씨.... 잠시, 괜찮으신가요....」
그렇게 후미카가 말을 꺼내어 왔다. 물론 「좋아」라고 답하며 나머지를 재촉한다.
「좀 더 키스의 횟수를 늘리지 않으시겠습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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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가 하니, 나는 키스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데, 정사 때에는 다소 부족한 것 같아 불만스럽다..... 는 것이었다. 후미카로서는 드문 어리광. 뭐 실제로 아무래도 너무 많이 하지 않나 생각해서 약간 주저했던 것도 사실이니까,
「그럼 내일부터 후미카가 그럴 생각이 들면 만족할 때까지 해도 좋아」
하고 대답했다. 그렇다고 해도 별로 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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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에 출발하기 전에 소프트 키스.(이것은 거의 매일 하고 있다)
출발 후 도중의 역에서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상냥한 키스.(이것은 한 적 없다)
사무소에 들어가기 전 어둠 속으로 끌려가서 지각 직전이 될 때까지 달라붙는 듯한 버드 키스.(여기까지도 당한 적 없다)
둘이서 레슨의 휴식 중에 몇 번인가 입술을 포개어 키스.(이하 모두 평소에는 한 적 없다)
돌아와서 마침 아무도 없었던 소파에 쓰러뜨려 몸을 겹치며 키스.
가벼운 일의 현장으로 이동한 후 뒷편의 어둠 속에서 달콤한 키스...
일을 마치고 이동 중에 몇 번인가 가볍게 키스..
골목에 다시 끌려가면서 허리를 안기고 달아나지 못하게 채 약간 강제적인 누르는 듯한 키스..
애인 손깍지를 하면서 상냥한 키스..
기타 여러가지……
뜨거워져 버린 몸으로 생각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키스마네. 처음엔 아직 여유가 있었지만 오늘 하루만 몇 차례 입맞춤을 당하며 점차 리드를 빼앗기고 있다. 만약 이것으로 아직 아직 성이 차지 않는 거라면--
「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카나데씨의 방에 오늘 방문해도....」
...... 말을 꺼낸 건 나였으니, 거절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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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도착하자마자 후미카가 육박한다. 불행히도(후미카에겐 다행히도) 오늘은 주변 방에 사람이 없어서 소리를 쳐도 무엇을 해도 문제는 없고, 후미카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대담하게 나를 벽으로 몰아붙이고, 똑바로 이쪽의 눈을 보면서 벽에 양손을 짚어 도망칠 수 없도록 완전히 준비하는 것이다.
「그, 후미카. 오늘은 충분히 키스했다고 생각하는데.....」
「아뇨..... 아직 만족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그렇지만 벌써 평소의 열 배 이상은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에요」
달아나려 하던 내 손이 잡혀 벽에 밀어붙이듯이 고정된다. 후미카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강해서, 떨쳐 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카나데씨……」
가만히 이쪽을 바라보아 오는 후미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지금까지 리드해서 한 적은 있어도 한 번도 이렇게 강제로 키스당한 적은 없다. 앞머리 사이로 보이는 푸른 눈동자는 언제나보다 강렬한 인상으로 빛나고 있어 강렬한 욕망의 불이 켜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 그것은 근소한 공포심과-- 여느 때와는 달리 「자신이 사냥감이 되고 있다」고 하는 상황에 대한 신기한...... 기대를 불러 일으키게 했다.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거리를 좁혀와, 달아날 수 없게 된 뒷머리를 붙잡는다......
「아……」
꿰뚫을 듣한 시선을 받으며 조금 멍하니 있던 나는, 아주 조금뿐, 한숨과 함께 목소리를 새어 나오게 하는 것 이상의 저항은 불가능했다. 그대로 품에 끌어안겨, 후미카가 다른 손으로 내 턱을 약간 위로 들어서...
오늘 했던 것 중 가장 깊은 키스를 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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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가 방 안에 울린다. 음란한 그 소리는 말할 필요도 없이 딥 키스로 연주된 것이다.
처음엔 저항하겠다며 가는 혀를 필사적으로 뿌리치고 주도권을 탈환하려고 했지만, 키스하기 전에 느낀-― 나는 사냥감 이상의 그 무엇도 아니라는 감각은 예상 이상으로 나의 정신면에 영향을 미쳤다.
꽉 머리를 붙잡고 있는 팔을 떼어내려고도 했지만, 가뜩이나 자세상 불리한 것에 더하여 저항하려고 할 때마다 응징하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혀를 굴리고, 그 때마다 온몸에 달콤하고 저린 감각이 스며들어와 아무 힘도 들어가지지 않는다.
어느새 다리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되고, 벽을 등에 기대듯이 앉혀져, 그런 상태가 되어도 멈추지 않고 키스가 펼쳐진다--
「후앗..... 핫..... 후미, 후미카...... 핫.....
호흡을 하기 위해 겨우 휴식 시간이 찾아왔다. 나와 후미카의 입술 사이로 침의 아치가 걸렸다.
그러나 내가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반면에, 후미카는 숨 하나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카나데씨......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하아... 핫.......
평소의 후미카와는 전혀 다르다. 지금도, 탈진해 있는 나를 다시 덮치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 듯한-- 그런 감정을 느낀다......
「자아...... 어서 심호흡을 하시고......」
「핫... 하지만, 후미카, 기다리--」
그리고 나도 평소와 전혀 달랐다. 이렇게 도움을 구하게 매달리는 일, 평소에는 절대로 하지 않는데-- 게다가, 이 모습, 지금의 후미카에게는...
「.....후후......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그저 흥분의 재료에 불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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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읏...! 응읏.....!」
후미카가 다시 나를 껴안고 입술과 입술을 포개는 것만의 것이 아닌 이른바 포식하는 듯한 더 거친 키스를 시작한다.
더 강하고 탐식하는 듯한 그 키스에 저항하려고 필사적으로 밀어젖히려고 하지만, 그 손가락도 부드럽게 휘감겨서 연인끼리의 깍지끼기 처럼 되어 무력화되고 만다.
마치 서큐버스가 정기를 빨고 있는 듯한 치열한, 그리고 굉장한 쾌락을 낳는 키스는 점점 내 안에서 쌓여 간다.
녹아내린 몸에 아무런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되고, 후미카가 원하는 대로 키스를 받는 것밖에 할 수 없다...... 그런 상황은 더욱 내 감각을 흔들어서......
(거짓말.....이거……이상해……!)
추우우우우 빨릴 때마다 오싹오싹하는 감각이 점점 증폭되고 그저 빨리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채워져 간다.
(이대로는 나……키스, 만으로--)
수없는 키스로 달아오른 신체는, 인내심으로 견딜 수 없을 만큼 만큼 완성되고 있고, 그것을 쾌락의 바다에 빠뜨려져 가는 것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일 따위가 아니라는 것은 것은 알고 있어--
(가버려.....)
그것에서 벗어나는 일도 하지 못하고, 입 안을 범해져, 나풀거리며 솟아오르고 이 감각을 참는 것은-- 그렇게 체념할 뻔 했던 순간.
후미카가 마지막 결정타를 넣듯이 나의 혀를 제대로 휘감아, 그대로 츄릅 하고 빨아올려--
--쾌락의 한계점을 넘어선 몸이 마음대로 부들부들 경련하고 머리 속이 새하얗게 되어...
「응으으으웃.....!......아......
그대로, 키스당하는 쾌락만으로, 도달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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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키스를 요구하고. 그때마다 카나데 씨가 보였던 살짝 기특한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워. 흥분해서 무아지경이 되어 달아나지 못하게 짓누르고 일심불란으로 키스를 계속하고. 그리고 이제 키스만으로 절정을 치닫고, 내 손 안에서 하아하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카나데씨를 보며.
몇 시간 전부터 느끼던 카나데씨를 지배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기에 이르러서도 아직도 만족하지 않는다.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카나데씨」
아, 정말이지, 예전부터 생각하던 대로, 당신의 입술은 너무나도 맛있어서. 당신이 느끼는 모습은 아무리 보아도, 아직도 갈망하고 있을 정도로 마약 같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아직, 만족하지 못했답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표정으로 필사적으로 나를 밀어내는 손도, 절정 때문인지, 가냘파서, 간단히 잡아 버린다. 앞으로 몇 번이고 이대로, 당신의 마음에 이렇게 키스의 쾌락을 새겨 드릴게요.
정말로, 마음 속 깊숙이까지 지배해서, 당신이 보이는 치태를 전부 받아들일 때까지-- 그리고 만족할 때까지, 계속 제 마음대로, 카나데씨가 좋아하는 키스를 계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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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Zhelika 님의 카나후미 단편. 프라이배터에 공개(?) 중. 굉장한 이야기를 많이 쓰시는 작가분이지만, 유일한 백합에 드문 non r18이라 잠깐 손대 보았다. 뭐 나는 노말도 백합으로 바꾸어 읽는 사람이라 별 상관없지만.
아무튼 공세종말점 도달이라 여기에서 당분간 작업은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