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후미(37)
-
그냥 손을 잡고 있을 뿐
신스테11 1872668
2023.07.13 -
fluffy 2022.08.25
-
꿈의 계속과 푸른 하늘
전편 TRAUMEREI 신스테 5에서 나온 미츠히로무 님의 카나후미 책. 웹 공개 버전으로 작업. 아름다웠다. cleos.tistory.com 내 식사는 준비되었고 암양의 젖도 짜 두었습니다. 내 집 대문은 잠기어 있고 불도 피웠습니다. 그러니 하늘이여, 마음대로 비를 내려도 좋습니다. 내게는 더 이상 음식이나 젖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바람이 내 처소이며 불 또한 꺼졌습니다. 그러니 하늘이여, 마음대로 비를 내려도 좋습니다. 내게는 황소가 있습니다. 내겐 암소가 있습니다. 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목초지도 있고 내 암소를 모두 거느릴 종자소도 있습니다. 그러니 하늘이여, 마음대로 비를 내려도 좋습니다. 내게는 황소도 암소도, 목초지도 없습니다. 내겐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
2022.08.21 -
attacca
가희정원 19에서 나온 서클 츠키노우라가와의 카나후미 책. 스캔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표지의 문양과 글자는 모두 금박. 데레스테의 [밤을 벗고서, 첫 소절] 카드가 너무 하야미 카나데고 너무 카나후미여서 폭주했던 기억이 난다. 모바마스 [밤빛의 신부] 카드와 같은 시간축에 놓고 비교하면 더더욱. 그 책과 더불어 영원히 손대지 않으려고 했던 책이지만, 여러 가지 있어서 끄적끄적. 조악한 스캔과 어설픈 번역으로는 이 두 사람의 심상을, 로미 님의 그림의 아름다움을 천 분의 일도 살리지 못한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주장하는 바이므로, 여유가 있다면 꼭 사서 보시길 권한다. 아래는 당시에 회장 한정으로 배포했던 청첩장. 나는 침잠沈潛하는 인간이다. 별로 자기평가가 분명한 타입은 아니지만 아마 어느 정도는 정확할 것..
2021.02.02 -
네코카나데
신스테 7에서 나온 서클 이스트쉘터의 카나후미 책. 이분 특유의 무표정하면서 사실은 꿀 뚝뚝 떨어지는 후미카랑 카나데가 좋아.네코(고양이)/타치는 수/공을 의미하는 은어.
2020.09.13 -
con amore: 리조넌트 블루
소리굽쇠는, 누군가가 진동시키지 않으면 울리지 않는다. 그렇게 당연한 사실을, 한참을 돌아서야 겨우 깨닫게 되었다. 그런 거라면, 마음 속에서, 낮고 둔탁한 소리를 울리는 이 굽쇠를 울리는 것은 누구일까. 누군가, 대답을 알고 있다면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 두드리고, 울려서, 차라리 부수어 버리는 것은 누구인지. 제발, 누군가. * 카나데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깨달은 것은 2주 쯤 전부터였다. 타인의 기척에 대해 그다지 민감한 편이 아닌 후미카지만, 적어도 연인의 변화 정도는 빨리 깨닫을 수 있도록 주의하고 있었다. 그랬기에 눈치챌 수 있었을 정도의 사소한 이변. SOS 신호라고 인식하기에는 너무나 희미했다. 무엇인가가 있었던 것은 알 것 같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까지는 알아챌 자신이 없어, 차를 권하며..
2020.07.26 -
하야미 카나데 xx살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2020.04.23 -
어느 북카페의 일상
가희 21에서 나온 서클 츠키노우라가와의 카나후미+하즈치유 책. 데레 샤니 월경책.비행기고 호텔이고 취소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5단계(?)를 거치고 나니 조금 마음이 낫다. Gott ist ein lauter Nichits, ihn ruhrt kein Nun noch Hier.
2020.03.07 -
In extremis 3
1편은 이쪽. 인간에게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선이 있다. 그것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없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중요하지 않아도 자신한테는 그 스타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는 거기에 손을 대면 자기가 아니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시오노 나나미, 로마 세계의 종언). 하야미 카나데는 휘어지느니 부러지고 마는 유형의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과거에 한번 크게 부러진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바닷가에서 아이돌이 되기로 결정했을 때 함께 결심한 것은,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감추고 휘어질 수밖에 없더라도 진정한 자신만은 자신 이외에는 아무도 꺾을 수 없다는 긍지였을 것이다. 그 금색 눈동자에 깃든 긍지야말로 하야미 카나데라는 인간의 최후의 보루였다.그러나 포기와 도피와 거짓말로 쌓아올린 긍..
2020.01.05 -
시크릿 데이브레이크 막간
시크릿 데이브레이크 2D리치의 그 장면 촬영후. 로미 님의 카나후미 총집편 [달의 그믐까지]의 한국어 번역판이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https://kyren125.wixsite.com/kyrenhttps://form.office.naver.com/form/responseView.cmd?formkey=NGNiY2Y2ODItNTQ1ZC00MGU1LWI2OGUtYzZkMTZkNDY4ZWYx&sourceId=urlshare
2019.12.05 -
A story for you
CSF 3에서 나온 서클 비간키의 카나후미 책.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사연이 있던 책이었다.후미카는 아마 카나데를 책으로 비유하지는 않을 테고,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카나데는 이야기일 게다. 언젠가 끝나고 마는 이야기가 아니라,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고 싶게 하는 이야기. 언젠가 그 영원에. + 후미카 취향 물어보는 장면에서 계란후라이 이야기는 원래 팥소 이야긴데 읽어도 잘 모르겠어서 의역.
2019.08.25 -
사기사와 드라이브
MBF 12에서 나온 서클 수용회R의 카에룰라 책. 모티브는 당연히 그 피어라 쥬엘의 전설적인 드라마 CD 부분.얼른 자율주행차 나왔으면 좋겠다.
2019.06.06 -
산타 할아버지께 2019.05.09
-
아침의 나로부터 밤의 당신에게
하야미 카나데는 정말로 사기사와 후미카와 만나서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만큼이나 나도 카나후미와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했다. 당신의 성성(聖性)에, 나는, 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2019.05.07 -
광고
고서적 상인들이라면 누구나, 내가 보기엔 수집가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따금 아흔 살 먹은 노파에 관한 꿈을 꾼다. 바로 이런 꿈이다. 한쪽 발을 무덤에 걸치고 있는 파파 할머니가 있다. 돈이 한 푼도 없어서 약조차 사 먹을 수 없을 만큼 가련한 신세다. 어느 날 이 노파가 당신을 찾아와서 자기네 지하실에 남아 있는 증조부의 책들을 팔고 싶다고 말한다. 당신은 만전을 기하자는 생각에 헛걸음을 각오하고 거기에 가본다. 책들이 여남은 권 있는데 살펴보니 별로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그때 장정이 허술한 커다란 폴리오 한 권이 문득 눈에 들어온다. 양피지로 된 표지는 낡을 대로 낡았고 등띠는 떨어져 나간 데다, 사철은 약해져 있고 모서리는 쥐에 쏠렸으며 물기가 묻었던 자국도 여러 군데 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당..
2019.04.18 -
In extremis 2
C95에서 나온 서클 2nd의 카나후미 책. 1편은 이쪽.
2019.02.03 -
카나후미 책 +α
C95에서 나온 서클 정크랩의 카나후미 책. 하긴 카나데 평소에 말하고 다니는 것 보면 나중에 진지하게 고백(?)했을 때도 평소처럼 놀리는 줄로만 알아듣지 않을지. 일부러 못 알아들을 소리를 늘어놓는 카나데지만 정말로 못 알아들으면 그건 또 그거대로 자존심 상하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후미카인걸. 사랑스러워.
2019.02.01 -
Daily
C94에서 나온 서클 정크랩의 카나후미 책.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그러니까 유리히메가 아직 격월간이고 유리히메와 유리히메 s가 나누어 발간되던 시절 이야기다. 타케미야 진이라는 작가분이 계셨다. BL 느낌이 물씬 나는 그림체는 명백히 취향 밖이었지만 어느샌가 그 그림이 자아내는 이야기의 흐름과 리듬에 빠지다 보니, 정신차리고 보니 읽지도 못하는 일본어 단행본을 몇 권이나 사고 있었다. 종종 그렇게 10년 가까이 안 보다 본 작가분들을 아이마스 동인지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 분은 그 중에서도 특별한 분이었다. 거기 얽힌 이야기는 내 정신과 의사한테도(그런 사람 없지만서도) 못할 이야기라 패스.
2019.01.12 -
플리즈 키스 미 <下>
c94에서 나온 서클 오쿠노누코의 카나후미 책 후편. 전편은 이쪽. 1년만이었다. 이분 다른 합동지에 그리시는 만화에 비하면 참으로 평범했다. 읽을 때마다 놀란단 말이지.
2018.11.10 -
TRAUMEREI
신스테 5에서 나온 미츠히로무 님의 카나후미 책. 웹 공개 버전으로 작업. 아름다웠다.
2018.07.08 -
We are CAERULA!!
서클 치세노마치의 신스테 6에서 나온 카에룰라 책.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분 책에 후미카 나오면 항상 울고 있어 :) 그거랑 별개로 표지가 오싹오싹할 정도로 좋았다.
2018.04.07 -
Wild @t Heart!! #2
가희정원 15에서 나온 카미야님의 립스 동인지. 전편은 이쪽.마지막엔 그 사람이 나올 걸 알고 있었기에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 전에 먼저 당해 버렸다. 프레쨩 마지텐시...다음은 다른 책 예정이라 3권은 한참 후에야 나올 듯.덤으로, 세로로 스크를 내려서 보게 되는 스크린 상으로는 절대로 마지막 페이지 카나데 그림자(또는 핏자국)의 의미를 알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이건 손으로 직접 페이지를 넘기고 침을 삼키는 경험을 하지 않으면 겪지 못할 감정. 그러니까 사서 보자.
2018.03.04 -
말할 수 없는 비밀
c93에서 나온 서클 케이마르미의 카나후미 책.카나후미에서 처음 고백하는 것은 무조건 후미카라고 생각한다. 카나데는, 겁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고 자기가 후미카에게 걸맞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 테니까. 아니, 이미 고백하기 전에 사기사와 후미카라는 존재는 카나데에게 있어서 구원이나 마찬가지인 존재가 되어 있겠지. 그런 사람들이다.
2018.02.03 -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서클 언나운의 c93에서 나온 후미아카 책. 후미아카는 사실 별로 좋아하는 커플링이 아닌데, 카나후미를 전제로 하고 아카네와 후미카를 엮으면 의외로 꽤 좋은 느낌이 난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후미카는 아무래도 시간에 맞춰서 밥을 먹고 잠을 자기보다는 배가 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성격 같아서 카나데의 걱정을 살 것 같으니. 자기가 어쩔 수 없는 부분에서는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서라도 보충해 주고 싶어하겠지. 그러면서 말못할 질투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겠지만 역시 단 둘이 되어서 후미카의 입으로 아카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런 생각도 사라질 테고. 작가후기에 있는 공식설정들 말고도 아리스에게 요리를 권유받았다거나,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제목도 데레스테의 브라이트 블루 커뮤(스토리 커..
2018.01.21 -
이 기분, 골판지에 포장해서.
CSF 02에서 나온 하루마키 님의 카나후미 동인지. 제목의 골판지 이야기는 카에룰라 멤버들로 나온 데레라지 참조. 정작 책 내용에는 골판지 이야기가 없는 이유는 로미 님의 골판지 카나후미 합동지 쪽에 이미 그리셔서 그렇다. 그 책은 당분간 번역할 생각이 없는 터라.
2017.11.12 -
플리즈 키스 미 <上>
c92에서 나온 서클 오쿠노누코의 카나후미 책. 전편. 좀 이상한(이상한 표현이지만 이상하다는 표현 이외에 적절한 표현을 찾을 수 없었다. 알 사람은 알리라) 느낌의 작품을 그리던 분이라 그다지 눈여겨보지 않았었지만, 카나후미라서 덮어놓고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 전작을 읽지 못한 것도 있어서 내용이 좀 아리송했지만, 여러 번 계속 읽다 보니 무엇을 표현하려 하셨는지 알 것 같기도 해서 손대 보았다. 카나후미라는 존재 자체가 백합인 커플을 데려다 놓으시고 백합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은 무엇...
2017.10.30 -
카나후미 사전사후 낙서책
가희정원 14에서 나온 오이모 님의 카나후미 동인지. 일단 행위묘사는 없으니까 일본 기준으론 전연령인 모양. 이쪽에서는.. 괜찮을려나? 어느 샌가 역전되어 버리는 카나데랑 후미카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읽는 내내 행복했다.
2017.10.07 -
시크릿 KISS
C92에서 나온 오이모님의 카나후미 r18 동인지. 나름 유명한 작가님이라 금방 뜰 줄 알았는데 여태껏 안 뜨네. 수위가 워낙 높아서 손댈 생각 없었지만 일반향 후속작이 나온데다가 첫머리 부분도 워낙 맘에 들어서 슬쩍 손대 보았다. 무수정본 암호는 하야미 카나데의 4, 5, 6차 신데렐라 총선거 순위 합.
2017.10.03 -
TRuE
c92에서 나온 키리토이치 님의 데레마스 책. 카나후미, 시키프레. 카에미유 걸작인 Live와 같은 세계관의 이야기이다. 그때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었던 비정규 중고품 안드로이드에 의한 인신사고의 전말이 밝혀지는 이야기. 카나데와 슈코가 주연한 영화 '비밀의 투왈렛' 포스터는 Live에서도 살짝 스쳐 지나간다. 이 책 첫 장면에서 촬영한 것이 그 포스터가 아닐까. 내용에 대한 해석은 구구절절 붙이지 않기로 한다. 다만 첫표지와 뒷표지(누락됨)에 그려진 꽃은 꽈리로, 꽃말은 「거짓」이라는 것만 밝혀 둔다. K군에게 감사를.
2017.09.24 -
키스마가 된 사기사와 후미카와 피해자 하야미 카나데
키스마가 된 사기사와 후미카와 피해자 하야미 카나데 「카나데씨.... 잠시, 괜찮으신가요....」 그렇게 후미카가 말을 꺼내어 왔다. 물론 「좋아」라고 답하며 나머지를 재촉한다. 「좀 더 키스의 횟수를 늘리지 않으시겠습니까...?」 「…응?」 ― ― ― ― ― ― ― ― ― ― 무슨 말인가 하니, 나는 키스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데, 정사 때에는 다소 부족한 것 같아 불만스럽다..... 는 것이었다. 후미카로서는 드문 어리광. 뭐 실제로 아무래도 너무 많이 하지 않나 생각해서 약간 주저했던 것도 사실이니까, 「그럼 내일부터 후미카가 그럴 생각이 들면 만족할 때까지 해도 좋아」 하고 대답했다. 그렇다고 해도 별로 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말이었다. ― ― ― ― ― ― ― ― ― ― 다음 날.아침에 ..
2017.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