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말 좋아하는 프로듀서씨 (카렌)
2017. 3. 13. 22:50ㆍ:: Library/번역
본가에서 치하야가 과거를 가지고 있는 아이돌이기에 다른 아이들보다 깊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던 것처럼, 카렌 역시 무대에 설 때마다 과거의 자신과 맞닥뜨려야 했던 아이이기에 이런 밀도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거울을 볼 때마다 스스로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두려움'은 꽤 대담한 의역이지만 마음에 든다.
라이브씬을 이렇게 잘 살린 만화는, 얇은 책에서도 공식에서도 본 기억이 없다. '나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에서는 정말로 죽는 줄 알았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
전편 '나의 정말 싫어하는 프로듀서씨' 는 이쪽으로.